“숙소 나선 다음 날 새벽 숨진 듯”…경찰, 전수조사 착수

민소영 2026. 8. 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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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 씨는 숙소를 나선 다음 날 새벽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단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종자와 연락이 닿아 사건을 종결 처리했단 담당 경찰관, 부 모 경장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 허위 종결 혐의로 구속된 부 모 경장의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단' 주장도 거짓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전담팀을 꾸려 부 경장이 처리했던 실종 사건 298건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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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 씨는 숙소를 나선 다음 날 새벽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단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종자와 연락이 닿아 사건을 종결 처리했단 담당 경찰관, 부 모 경장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미란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야자수 농장입니다.

이곳의 야자나무 줄기에서 장 씨가 평소 갖고 있던 끈이 발견됐고, 부검의는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인단 구두 소견을 냈습니다.

숙소를 나선 다음 날 새벽 숨진 거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DNA 정밀 감정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림읍 주민/음성변조 : "비료도 많이 주고 농약도 많이 주고 평소에도 오만 가지 냄새가 나는 곳이기 때문에 이게 사람 냄새라 생각을 누가 하겠어요?"]

사건 허위 종결 혐의로 구속된 부 모 경장의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단' 주장도 거짓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통신 조회 결과 장 씨와의 통화 내역은 아예 없었습니다.

또 다른 사건에서도 60대 실종자와 통화하지 않은 채 '소재 발견'으로 허위 입력해 덮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부 경장은 연락이 됐었단 주장을 되풀이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전담팀을 꾸려 부 경장이 처리했던 실종 사건 298건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정태운/제주경찰청 수사과장 : "범행 경위와 동기를 밝히기 위해서 프로파일러를 지원받아서 투입은 하고 있고, 포렌식 자료 등 여러 부분을 면밀히 분석해서…."]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30대 여성인 장미란 씨가 늦은 밤 인적이 드문 야자수농장까지 찾아간 이유 등 풀리지 않은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한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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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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