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 ‘파격 탈의’만 남았나…무대 집어삼킨 ‘선정성 논란’, 아쉬운 이유 [MHN이슈]

김예나 2026. 8. 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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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들 소연의 파격적인 티셔츠 탈의 퍼포먼스를 두고 갑론을박이 뜨겁다. 그동안 무대 위에서 솔직하고 거침없는 매력을 드러내며 자신만의 퍼포먼스를 구축해온 소연이지만, 이번에는 몇 초의 탈의 장면이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이미 워터밤 퍼포먼스의 수위를 바라보는 대중의 피로감과 불편한 시선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티셔츠를 벗는 직접적인 연출은 그 자체로 논란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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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밤 속초 2026’ 티셔츠 탈의 퍼포먼스 갑론을박…수십만 조회수 속 엇갈린 시선
반복되는 노출 논쟁 속 소연도 도마 위…표현의 수위와 무대 시도 사이
출처:MHN DB

(MHN 김예나 기자) 그룹 아이들 소연의 파격적인 티셔츠 탈의 퍼포먼스를 두고 갑론을박이 뜨겁다. 그동안 무대 위에서 솔직하고 거침없는 매력을 드러내며 자신만의 퍼포먼스를 구축해온 소연이지만, 이번에는 몇 초의 탈의 장면이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소연은 최근 ‘워터밤 속초 2026’ 무대에서 댄서들과 함께 티셔츠를 벗어 던지는 과감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릎을 꿇은 소연의 티셔츠를 댄서가 위로 벗겨내는 방식으로 연출된 장면은 공연 직후 현장 직캠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영상은 단숨에 수십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성인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페스티벌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수위가 지나치다는 지적부터 공연의 선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반면 성인 아티스트가 무대 콘셉트에 맞춰 선택한 퍼포먼스이자 표현의 자유라는 반론도 맞섰다.

출처:MHN DB

사실 ‘워터밤’은 최근 몇 년 간 노출과 선정성을 둘러싼 논쟁의 중심에 반복적으로 올랐다. 물을 맞으며 즐기는 여름 페스티벌이라는 특성상 일반적인 음악방송이나 공연보다 의상과 퍼포먼스가 과감한 경우가 많았고, 그때마다 축제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과도한 노출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그런 분위기를 고려하면 소연의 이번 논란 역시 어느 정도 예견된 측면이 있다. 이미 워터밤 퍼포먼스의 수위를 바라보는 대중의 피로감과 불편한 시선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티셔츠를 벗는 직접적인 연출은 그 자체로 논란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충분했다.

그렇다고 이번 퍼포먼스를 단순히 ‘선정성’이라는 한 단어로 규정하기에도 아쉬움이 남는다. 소연은 그동안 음악과 무대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고 거침없이 표현해왔다. 때로는 발칙하고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의상과 안무, 표정과 제스처까지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장치로 적극 활용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퍼포먼스 역시 소연이 그동안 보여준 무대의 결에서 완전히 벗어난 선택은 아니다.

출처:MHN DB

여기에 숏폼 시대의 소비 방식은 논란을 더욱 키우는 요소가 됐다. 전체 무대보다 티셔츠를 벗는 순간을 담은 몇 초짜리 영상이 집중적으로 확산되면서 음악과 안무, 전후의 흐름은 사라지고 ‘탈의’ 자체가 무대 전체를 대표하는 장면처럼 소비됐다.

물론 과도한 노출이나 선정적인 퍼포먼스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제기될 수 있다. 아티스트 역시 자신이 선택한 표현에 따른 대중의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다만 가장 자극적인 몇 초만 떼어내 전체 무대를 판단하는 방식이 반복될 경우,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점점 단편적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점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소연의 이번 퍼포먼스가 최선의 선택이었는지는 의견이 갈릴 수 있다. 조금 더 세련된 방식으로 소연 특유의 거침없는 표현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았느냐는 아쉬움도 남는다. 다만 몇 초의 장면만으로 무대 전체를 ‘선정성’으로 규정하는 것 역시 섣부르다. 표현의 수위에 대한 비판과 아티스트의 자유로운 무대 시도 사이, 어디까지를 표현의 영역으로 바라볼 것인지 한 번쯤 고민해볼 지점이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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