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비 60% 돌파…‘규제 벽’에 갇힌 대형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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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유통업체 중 백화점 매출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온라인 쇼핑 비중이 폭발적으로 높아지면서 명절 특수를 제외하면 매출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만큼 새벽배송 등 규제 완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중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업체 매출은 3.2% 올랐고, 온라인 업체 매출은 8.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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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제외 지속 동월비 매출 감소…달라진 유통환경 맞춰 규제 재설계해야”

26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했다. 이 중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업체 매출은 3.2% 올랐고, 온라인 업체 매출은 8.5% 상승했다.
오프라인 매출에서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17.9% 올라 지난해 하반기 이후 매출 상승 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매출 증가 폭이 2.8%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2월(25.6%), 4월(21.7%), 6월(22.2%) 등 지역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매출도 우상향하고 있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매년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7월까지를 기준으로 2025년 10월(9.6%)과 2026년 2월(19.8%) 등은 설·추석 명절 특수로 매출이 상승했으나, 그 외에는 모두 매출이 하락했다. 지난달 매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1.2%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2년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 보호 취지로 영업시간 및 의무휴업일에 대한 규제부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온라인 쇼핑이 폭발적으로 활성화된 뒤에도 논의된 새벽배송 등에 대한 규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가 장기간 역성장만 거듭하는 사이 소비자들의 소비 습관이 변하며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이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 산업자원부 집계 상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기준 60.8%로 조사됐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53.0%), 2023년(53.8%), 2024년(56.4%), 2025년(59.0%) 등 지속 상승했으며, 올 3월에는 60.6%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초로 6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업체 매출 비중은 2022년 47.0%에서 2025년 41%까지 떨어졌으며, 올 3월 39.4%로 처음으로 30%대로 추락한 뒤 지속 줄어들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대형마트가 부진을 거듭하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 활성화가 가속화되면서 대형마트 규제룰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초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취지로 도입된 규제였지만, 대형마트 소비층이 대부분 전통시장보다는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장보기 또는 새벽배송 등에 집중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규제 도입 당시 주요 상품군에 대한 경쟁이 전통시장에서 이뤄졌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이 주요 현안으로 자리잡게 됐다”며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등 낡은 제도만으로 골목상권 보호 효과가 미비하고, 유통환경 변화를 고려해 규제 효과에 대해 상호보완적인 대안을 다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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