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파티 열어볼까”…제철 맞아 불붙은 ‘최저가 전쟁’ [이슈픽]

KBS 2026. 8. 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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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조름한 양념에 한 입, 달큼한 속살에 또 한 입.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게 만드는 원조 밥도둑, 꽃게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이맘때는 배딱지가 뾰족한 수꽃게가 주인공이 됩니다.

싱싱한 꽃게는 그냥 찌기만 해도 탱글탱글한 속살에서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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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조름한 양념에 한 입, 달큼한 속살에 또 한 입.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게 만드는 원조 밥도둑, 꽃게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문성훈/서산수협 중도매인/KBS 뉴스/지난 21일 : "작년보다는 품질이나 크기 같은 경우는 많이 올라왔고, 물렁게도 좀 많이 안 보이는 게 (좋습니다)."]

지난 21일 꽃게 금어기가 풀리면서 서해안에서는 본격적인 햇꽃게 잡이가 시작됐습니다.

[KBS '한국인의 밥상'/2023년 10월 : "가을에는 수꽃게가 많이 나와요. 수꽃게가 단맛이 많아요."]

봄 꽃게는 알, 가을 꽃게는 살, 이라는 말이 있죠.

이맘때는 배딱지가 뾰족한 수꽃게가 주인공이 됩니다.

8월 말부터 10월까지 가장 맛이 좋은데요,

살이 많으면서 단단하고 단맛도 절정에 이릅니다.

[KBS '2TV 생생정보'/지난해 9월 : "살이 달아요. 그리고 내장이랑 섞이면 고소함까지…. 진짜 맛있어요."]

싱싱한 꽃게는 그냥 찌기만 해도 탱글탱글한 속살에서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얼큰한 꽃게탕도 빠질 수 없죠,

늙은 호박을 삶아 으깨 양념장에 넣거나, 단호박을 더하면 부드럽고 건강한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꽃게를 '밥도둑'으로 만드는 대표 메뉴가 있죠.

바로 간장게장인데요,

[KBS '한국인의 밥상'/2023년 10월 : "고추씨를 여기다 넣고 담그면 더 맛있어요. 구수하니. 비린내도 안 나고 감칠맛도 나고 그래요."]

짭조름한 간장게장 한 마리면 밥 한 공기가 금세 사라지고, 매콤한 양념게장까지 입맛 따라 즐길 수 있습니다.

꽃게를 고를 때는 껍질 빛깔도 눈여겨봐야 하는데요.

[KBS '한국인의 밥상'/2023년 10월 : "여기 보면 여기가 노랗잖아요. 장이 있는지 없는지는 그걸 보면 알아요."]

같은 크기라면 빛깔이 흰 것보다는 노란빛이 도는 꽃게가 좀 더 오래 자란 것으로, 묵직하고 살도 꽉 찬 경우가 많습니다.

["꽃게 판매 시작하겠습니다. 한 분씩 들어오세요."]

제철을 맞아 유통가의 가격 경쟁도 뜨겁습니다.

100g당 600원대까지 내려가며 고객 잡기에 나섰는데요,

그러나 이 가격이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올가을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최대 3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인데요,

개체수는 늘었지만 서식지가 넓게 퍼지면서 어획 효율이 떨어진 겁니다.

[이봉국/전북 부안군/KBS '2TV 생생정보'/2024년 9월 : "꽃게가 한곳에서만 계속 나오는 게 아니라 이동하거든요."]

앞으로 수급에 따라 가격이 오를 수도 있는 만큼 맛과 시세 모두 매력적인 바로 지금, 제철 꽃게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구성:조서영/자료조사:현혜선/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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