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해슬 기자) 코미디언 정철규가 과거 선배에게 폭행을 당했던 사건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25일 미키광수의 채널 콘텐츠 '미키네 게스트하우스'에 출연해 과거 웹 콘텐츠를 통해 공개했던 선배 폭행 피해와 이후 불거진 각종 추측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출처:채널 '미키광수'
앞서 정철규는 신인 시절 선배 코미디언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후 방송을 본 주변 코미디언들의 문의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정철규는 "도대체 그 선배가 누구냐"는 연락을 20여 통 정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가운데 두 명의 측근에게만 사실을 털어놓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이미 지나간 일"이라며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에 대해서는 미키광수가 "현재 방송이나 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고, 이름을 들어도 코미디언들조차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부연했다.
출처:채널 '미키광수'
문제는 이후 일부 온라인상에서 특정 코미디언들이 폭행 가해자로 지목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정철규는 애꿎은 동료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을 우려하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특히 류담, 김진철, 노우진의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정철규는 류담에 대해 "나와 대화를 해본 적도 거의 없다"고 밝혔으며, 김진철에 대해서는 "나와 친하고 지금도 가끔 보는 형"이라고 설명했다. 후배이자 친구인 노우진에 대해서도 "나를 때릴 수 없는 관계"라며 관련 추측을 일축했다. 그가 직접 특정 인물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선을 그은 것은 근거 없는 추측으로 인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된다"며 무분별한 억측을 자제해 달라는 뜻을 거듭 전했다.
출처:채널 '미키광수'
정철규는 자신이 과거의 피해 사실을 공개한 이후 엉뚱한 동료들이 가해자로 오해 받는 상황은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과거 폭행의 기억을 털어놓는 동시에 불필요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직접 해명에 나선 그의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4년 KBS2 '폭소클럽'에서 외국인 노동자 캐릭터 '블랑카'로 활약하며 인기를 얻은 정철규는 이후 KBS 19기 특채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