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예선 도전 한국 3인방 희비, 권순우 기권패-홍성찬·구연우 감격 승리

[스포츠경향 이정호 기자]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150위·충남체육회)가 2026 US오픈(총상금 1억800만달러) 예선 첫판에서 기권패 했다.
권순우는 26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킨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167위·세르비아)와 경기 중 3세트에 기권했다.
권순우는 1세트를 6-4로 따냈으나 2세트를 5-7로 내줬고, 3세트 1-3으로 밀린 상황에서 체력 문제를 노출하며 백기를 던졌다. 7월 전역과 함께 영국 윔블던, 멕시코 로스카보스 대회, 미국 렉싱턴 챌린저, 미국 신시내티오픈, 캐나다 퀘벡시티 챌린저 등 5개 대회에 잇달아 출전한 강행군의 여파로 보인다.
권순우는 예선 1·2회전을 거쳐 본선에 올랐던 퀘벡시티 챌린저에서도 본선 2회전에서 기권한 바 있다.라요비치는 한때 세계 23위까지 올라갔던 36세의 베테랑이다.
홍성찬(랭킹 없음·당진시청)과 구연우(179위·CJ제일제당)가 각각 남녀 단식 예선 1회전을 통과했다. 권순우와 함께 제대한 뒤 US오픈 도전에 나선 홍성찬은 니콜로즈 바실라쉬빌리(132위·조지아)를 2-0(6-3 7-6<6-1>)로 제압했다. 바실라쉬빌리도 한때 최고 16위까지 올랐던 강자다.
군 입대 전인 2023~2024년에 US오픈 예선 2회전에 올랐던 홍성찬은 이날 폭넓은 코트 커버 능력으로 바실라쉬빌리를 괴롭힌 끝에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홍성찬의 군 제대 뒤 첫 승리다.
구연우는 여자단식 예선 1회전에서 아스트라 샤르마(915위·호주)를 2-0(6-4 6-3)으로 승리했다. 3전4기 끝에 거둔 구연우의 메이저 대회 통산 예선 첫 승리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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