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적십자사 회장 취임 못 하나…김민석 반대에 청와대 “검토”

정혜민 기자 2026. 8. 26. 17: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을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임명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민주당이 밝혔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26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께서 어제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만찬 회동 이후에 따로 이 대통령과 시간을 가졌다"며 "그 자리에서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인 전 의원을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임명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이 대통령께 말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5년 12월10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을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임명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민주당이 밝혔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26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께서 어제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만찬 회동 이후에 따로 이 대통령과 시간을 가졌다”며 “그 자리에서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인 전 의원을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임명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이 대통령께 말했다”고 전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최근 인 전 의원의 적십자사 회장 취업에 대해 ‘취업 가능’으로 판단했다. 인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의 인준만 있으면 회장에 취임할 수 있다. 청와대는 김 대표의 건의에 대해 “청와대에 전달되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인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적십자사는 지난 6월22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통해 인 전 의원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여권 지지층 일부에서는 인 전 의원이 2024년 12월 비상계엄 뒤 윤석열 당시 대통령 탄핵에 불참하거나 과거 의료 민영화를 주장한 점 등을 들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 주도로 ‘5·18 민주화운동 폄훼 포럼 개최’ 논란을 빚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김민석 대표는 오전 안동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을 향해 “(‘여자 전두환’이란 표현은)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다고 생각 안 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당에서 ‘여자 전두환’으로 통일해서 불러드리는 게 어떨까”라고 말했다.

정혜민 기자 jhm@hani.co.kr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