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에 '기지망' 확장…"대만 유사시 美 부담"

2026. 8. 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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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남중국해에 대규모 인공섬을 만든 데 이어, 인근 섬에서도 레이더로 추정되는 시설이 포착됐습니다.

위성이미지 제공업체는 공사가 지난 3~4월 시작된 것으로 분석했는데, 전문가들은 남중국해 다른 지역의 군사용 레이더·조기경보 시설과 형태가 비슷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브라이스 C. 바로스 / 대만 국방안보연구원 방문연구원> "대만 유사시에 대비해 남중국해 곳곳에 기지와 시설을 두면 전력을 분산할 수 있고 더 많은 출격도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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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이 남중국해에 대규모 인공섬을 만든 데 이어, 인근 섬에서도 레이더로 추정되는 시설이 포착됐습니다.

중국이 군사 대응 능력을 조금씩 넓히고 있는 건데요,

대만 유사시 미국과 동맹국의 작전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남중국해 파라셀군도의 작은 섬 야공도.

최근 위성사진에서 세 갈래 모양의 새로운 구조물이 확인됐습니다.

위성이미지 제공업체는 공사가 지난 3~4월 시작된 것으로 분석했는데, 전문가들은 남중국해 다른 지역의 군사용 레이더·조기경보 시설과 형태가 비슷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야공도에서 남서쪽으로 14㎞ 떨어진 앤털로프 암초에는 중국이 약 6㎞ 길이의 대규모 인공섬을 조성했습니다.

3㎞가 넘는 직선 해안은 활주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고, 부두와 심수항만, 헬기 착륙장도 들어섰습니다.

앤털로프가 함정과 항공기 운용의 거점이 되고 야공도가 조기경보 역할을 맡으면 중국은 남중국해 북부에서 더 빨리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로난 푸 / 대만 중앙연구원 정치학연구소 연구원> "판도를 바꾸는 건 규모만이 아닙니다. 위치도 중요합니다. 앤털로프는 하이난에서 불과 300㎞ 떨어져 있어 보급에 며칠이 아니라 몇 시간이면 됩니다."

대만 유사시에는 얘기가 더 복잡해집니다.

미국과 동맹국은 앤털로프 대형기지뿐 아니라 주변에 확장되는 감시·경보망까지 상대해야 합니다.

유사시 감시하거나 무력화해야 할 군사 목표가 더 늘어나는 건데, 앤털로프는 중국의 핵무장 탄도미사일 잠수함을 보호하는 이른바 '보호해역'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대미 군사 억지력을 떠받치는 전략 공간이 되는 셈입니다.

<브라이스 C. 바로스 / 대만 국방안보연구원 방문연구원> "대만 유사시에 대비해 남중국해 곳곳에 기지와 시설을 두면 전력을 분산할 수 있고 더 많은 출격도 가능해집니다."

중국은 앤털로프 개발이 기상예보와 어업보호, 과학연구 등 민간 목적이란 입장인데, 기지화 될 경우 남중국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도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김건영]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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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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