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 넣으면 3900만원 돌려준다고?”…고환급 보험 가입전 ‘이것’ 따져라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2026. 8. 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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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코스피가 9300선까지 오른 뒤 최근 7000선 아래서 약세를 보이자 예적금 수요가 커진 가운데, 그동안 낸 보험료보다 더 많은 금액을 되돌려받는 '연금·달러보험'이 목돈마련 상품으로 관심받고 있다.

예를 들면 A사의 연금보험에 월마다 보험료를 50만원씩, 5년간 내기로 한 뒤 3000만원 상품에 가입한 뒤 10년차에는 환급률 130%로 39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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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달러보험, 높은 환급률에 관심
중간 해약 땐 돌려받는 금액 적어 손실
“10년 유지 가능 여부 미리 점검해야”
[연합뉴스]
한때 코스피가 9300선까지 오른 뒤 최근 7000선 아래서 약세를 보이자 예적금 수요가 커진 가운데, 그동안 낸 보험료보다 더 많은 금액을 되돌려받는 ‘연금·달러보험’이 목돈마련 상품으로 관심받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연금보험의 10년차 환급률은 높게는 130%대를, 또 달러보험은 150%대 환급률을 보이고 있다. 저축상품은 아니지만 납입을 마친 뒤 환급률이 높은 단기납 종신보험의 10년차 평균 환급률이 120%대인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연금보험 10년차 상품은 5년 간 보험료를 낸 뒤 5년 간의 거치·운영을 거쳐 돈을 돌려받게 되는 구조다. 예를 들면 A사의 연금보험에 월마다 보험료를 50만원씩, 5년간 내기로 한 뒤 3000만원 상품에 가입한 뒤 10년차에는 환급률 130%로 39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연금보험은 중도 해약 땐 되돌려 받는 금액이 그동안 낸 보험료보다 훨씬 적은 만큼 사전에 해약환급금을 확인하는 등 유의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10년 전에 해약하면 보험상품 특성상 사업비 지출 등으로 인해 돌려받는 돈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만약 위 상품의 보험료를 4년차까지 2400만원 낸 뒤 중간에 해약하면 약 1000여만원밖에 돌려받지 못한다. 또 6년차까도 약 1200여만원을 돌려받으면서 절반도 회수하지 못하게 된다.

[연합뉴스]
이 밖에 연금보험의 혜택 중 하나인 비과세도 10년 유지가 조건인 만큼 중도 해약하면 손해가 클 수 밖에 없다. 위 상품의 월 최소 납입금은 30만원으로 카드결제가 되지 않고 현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만큼 장기간 유지 가능 여부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또 다른 B사의 달러 연금보험도 현재 환급률이 159%다. 이 상품은 매월 보험료를 내는 게 아닌 일시납 거치형 상품으로 보험 유지 10년 차엔 되돌려받는 금액이 큰 만큼 목돈·노후자금 마련 상품으로 관심받고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만5000달러부터로, 원화로는 약 210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달러로 낸 뒤 돈을 되돌려 받는 상품인 만큼 10년 시점에 환률 변동 따라 손실을 보거나 이익을 볼 수도 있다. 다만 상품을 중간에 해약하면 그동안 낸 보험료(원금)보다 적게 돌려받는 구조는 마찬가지다. 또 환율 변동성과 공시이율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는 만큼 10년 차에 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는 점도 사전에 유의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이유로 환급률이 높은 상품은 언제나 관심을 받아 왔지만 10년 이상 장기간 유지해야 효과가 있다”며 “보험료 납입 기간뿐만 아니라 유지기간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중도 해약 땐 손실이 큰 점도 사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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