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전약후강' 코스피 0.97%↑…거래량, 올해평균의 절반 밑으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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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전약후강'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5.47포인트(0.97%) 오른 6,808.21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한때 6,887.18(+2.14%)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채 마감했다.
국내 반도체 '투톱'은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결국 강세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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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법인 연일 조단위 순매수…코스닥은 약보합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26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전약후강'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5.47포인트(0.97%) 오른 6,808.2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49포인트(0.23%) 내린 6,727.25로 약보합 출발한 뒤 상승전환했다. 다음날 발표 예정인 엔비디아 실적 등에 대한 경계심 속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11시께부터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한때 6,887.18(+2.14%)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기준가보다 1.3원 내린 1,384.8원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순매수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장마감 시점 외국인은 1천51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도 2조2천468억원 순매도하면서 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7천64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탱했다. 기타법인도 1조5천981억원 순매수했다.
최근 기타법인은 삼성전자의 임직원 주식보상 목적 자사주 매입과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소각을 위한 매입 영향으로 조 단위 순매수 규모를 보이면서 주요 수급 주체로 부상했다.
시장의 관심이 쏠린 미국 엔비디아의 실적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국내증시에서도 관망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통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늘 하락했는데 이번에는 주가가 미리 하락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낮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2.19% 반등하기 전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허 연구원은 그러면서 이번 발표는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됐으며 이는 성장주와 반도체주에 우호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 수급 모멘텀이 가세했는데, 전일에 이어 이날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기타법인 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분위기 반전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반도체 '투톱'은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결국 강세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75% 오른 26만1천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약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전환해 한때 26만6천500원(+3.70%)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0.60% 오른 168만8천원이다. 마찬가지로 0.60% 내린 채 출발했지만 방향을 틀어 한때 173만5천원(+3.40%)까지 뛰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43%)과 KB금융(0.12%), 두산에너빌리티(6.32%) 등이 올랐고 SK스퀘어(-0.19%), 삼성전기(-2.35%), 현대차(-3.09%)는 내렸다.
삼성전자의 역대급 주주환원 기대감이 부각되자 삼성물산(5.59%)과 삼성생명(8.60%), 삼성화재(4.94%) 등 삼성전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도 나란히 급등했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WEC)의 지분을 공동으로 인수하자고 제안했다는 소식에 한국전력은 6.42% 급등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분리막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흡수 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SKIET의 부진한 실적과 재무 부담 우려가 부각되자 11.04% 추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5.88%), 건설(5.68%), 전기·가스(5.06%)가 강세였다. 운송·창고(-2.66%), 운송장비·부품(-1.87%), 금속(-1.85%) 업종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572개로 집계됐다. 하락한 종목은 302개였고 보합은 33개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0.28포인트(0.03%) 내린 826.87로 마감했다.
지수는 2.38포인트(0.29%) 내린 824.77로 개장해 방향성을 탐색하다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1억원과 1천51억원 매도 우위였으며 개인은 1천928억원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0.89%), 레인보우로보틱스(-0.88%), 주성엔지니어링(-3.02%)은 내렸고 알테오젠(1.96%), 에코프로(2.11%), 파마리서치(6.63%)는 상승 마감했다.
하락한 코스닥 종목은 758개였으며 상승한 코스닥 종목은 881개였다. 보합은 87개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2조8천934억원과 4조4천388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을 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된 주식의 수는 총 3억2천700만 주로 올해의 일평균 거래량(7억100만주)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11조2천126억원이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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