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 양종희 KB금융 회장, 연임되나…27일 후보 3명 압축

김규림 기자 2026. 8. 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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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후보군을 27일 3명으로 압축한다. 금융권에서는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연임 경쟁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7일 후보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와 평가를 진행한 뒤 3명의 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현직 회장이라는 점에 더해 실적과 주주환원 성과까지 뒷받침되면서 금융권에서는 현재 후보 가운데 양 회장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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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후보 6명→3명 압축…9월11일 최종 후보 선정
상반기 순익 3조8846억원 역대 최대…주주환원 성과도

(시사저널=김규림 기자)

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후보군을 27일 3명으로 압축한다. 금융권에서는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연임 경쟁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변수로 꼽혔던 금융당국의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 논의도 시기상 이번 인선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7일 후보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와 평가를 진행한 뒤 3명의 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이어 9월11일 심층 인터뷰와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한다. 최종 후보는 자격 검증과 회추위·이사회 추천 등을 거쳐 오는 1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내부 후보에는 양 회장을 비롯해 이재근 KB금융 글로벌·WM·SME부문장, 이창권 KB금융 미래전략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외부 후보는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과 신원 공개를 원하지 않은 1명이다. KB금융은 이번 경영승계 과정에서 후보 평가·검증 기간을 3개월 이상으로 늘리고 외부 후보에게도 1차 인터뷰까지 약 두 달의 준비기간을 부여하는 등 검증 절차를 강화했다.

금융권에서는 양 회장의 첫 임기 경영성과를 연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3조88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연간 당기순이익 5조843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09%를 기록했고 비은행 계열사의 그룹 이익 기여도는 44% 수준으로 확대됐다.

주주환원도 양 회장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KB금융의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약 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직 회장이라는 점에 더해 실적과 주주환원 성과까지 뒷받침되면서 금융권에서는 현재 후보 가운데 양 회장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이번 회장 인선의 변수로 거론됐던 금융당국의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 논의는 영향력이 줄어든 모습이다.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의 연임과 이사회 독립성, 승계 절차 등을 둘러싼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편안 발표가 늦어지면서 현재 진행 중인 KB금융 회장 선임 절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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