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 논란’ 박수홍, 연예인 특혜 아니었다…대한항공 “원칙대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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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측이 방송인 박수홍 관련 사태에 대해 "원칙대로 대응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홍은 8월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괌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행기 비즈니스석에 가족과 탑승했다.
일각에서는 박수홍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대한항공 측이 제공한 특혜를 누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자발적 하기 승객이 발생할 경우 절차에 따라 원칙대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건에 대해서도 원칙대로 대응했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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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대한항공 측이 방송인 박수홍 관련 사태에 대해 "원칙대로 대응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홍은 8월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괌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행기 비즈니스석에 가족과 탑승했다. 동승한 승객들에 따르면 박수홍은 딸의 울음이 멈추지 않자 항공기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위탁 수화물을 항공기에서 내렸으나 하차 의사를 번복해 이륙이 약 1시간 지연되는 사태를 초래했다. 이후 박수홍의 민폐 논란, 항공사 측의 대처가 적절했는지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뤄졌다.
박수홍은 사흘 만에 침묵을 깨고 고개 숙였다. 그는 26일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비행기 출발 과정에서 저희 가족으로 인해 지연 출발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큰 불편함을 드렸고, 항공사 관계자 분들께도 피해를 드렸다. 이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탑승하자마자 착석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울어 당황한 나머지 미숙한 판단을 했다. 긴 비행 시간 동안 아이의 울음으로 승객분들께 더 큰 피해를 드릴 것 같아서 당초 내리겠다는 의사를 기내 관계자 분께 전달드렸다. 기내에서 대기 중 아이가 울음을 그쳐 다시 탑승 의사를 밝혔는데 이로 인해 보안 검사 등 시간이 크게 지체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이는 전적으로 항공 관련 절차에 대한 저의 무지함으로 일어난 일이며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피해를 보신 승객분들과 항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박수홍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대한항공 측이 제공한 특혜를 누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그러나 항공보안법상 항공사 측은 승객이 자발적 하기를 요청할 경우 관제기간을 통해 항공 운항을 중단하고, 전체 승객에 대한 보안 검색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자발적 하기 승객이 발생할 경우 절차에 따라 원칙대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건에 대해서도 원칙대로 대응했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박수홍의 행동이 항공보안법상 금지 행위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의원실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약 5년 동안 전국의 공항에서 이뤄진 하기는 약 3,000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운항 지연 혹은 취소, 기체 결함 등에 따른 비자발적 하기 사례를 배제한 자발적 하기는 약 2,500건이다.
한편 박수홍은 2021년 김다예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을 통해 2024년 딸 재이 양을 품에 안았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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