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MLB 포수’에 성큼…엄형찬, 28일 만에 또 승격! 이제 한 단계 남았다

황혜성 2026. 8. 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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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MLB) 포수를 꿈꾸는 엄형찬(22)이 한 달 만에 또 한 번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26일(한국시간) 엄형찬을 하이A 쿼드시티 리버밴디츠에서 더블A 노스웨스트 아칸소 내추럴스로 승격시켰다.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예상됐지만 엄형찬은 2022년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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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하이A 입성 후 28일 만에 더블A 승격
최근 두 경기 연속 장타…올 시즌 9홈런·53타점·9도루
출처:MHN DB / 엄형찬

(MHN 황혜성 기자)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MLB) 포수를 꿈꾸는 엄형찬(22)이 한 달 만에 또 한 번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26일(한국시간) 엄형찬을 하이A 쿼드시티 리버밴디츠에서 더블A 노스웨스트 아칸소 내추럴스로 승격시켰다. 엄형찬은 곧바로 노스웨스트 아칸소의 활성 로스터에 등록됐으며 등번호 47번을 받았다.

가파른 상승세다. 엄형찬은 지난달 28일 싱글A 컬럼비아 파이어플라이즈에서 하이A 쿼드시티로 승격했다. 이후 불과 28일 만에 다시 한 단계 높은 무대로 향하게 됐다.

엄형찬이 더블A 무대를 밟는 것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이다. 2023년 루키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24년 싱글A에 진입했고, 마이너리그 네 번째 시즌 만에 더블A까지 올라섰다.

하이A 승격 후에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29타수 7안타), 1홈런, 9타점, 7득점, 6볼넷, OPS 0.872를 기록했다. 안타 7개 가운데 4개가 장타로, 2루타 2개와 3루타 1개, 홈런 1개를 때렸다.

특히 승격 직전 두 경기에서 연달아 장타를 터뜨렸다.

지난 23일 데이턴 드래건스전에서는 하이A 첫 홈런을 신고했고, 다음 날에는 2타점 3루타를 날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싱글A와 하이A를 합친 성적은 타율 0.243(259타수 63안타), 9홈런, 53타점, 38득점, 9도루, 출루율 0.358, OPS 0.756이다. 홈런과 도루 모두 두 자릿수까지 하나씩만을 남겨두고 있다.

2004년생인 엄형찬은 경기상고 재학 시절 강한 어깨와 타격 능력을 겸비한 포수로 주목받았다. 고교 3학년이던 2022년에는 김범석(LG 트윈스), 김건희(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고교 포수 ‘빅3’로 평가받았고, 그해 최고의 고교 포수에게 주어지는 이만수 포수상도 받았다.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예상됐지만 엄형찬은 2022년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아직 한국에서 태어나 포수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없다. 포수라는 특성상 투수와의 의사소통과 경기 운영 능력까지 요구돼 미국 무대 진입 장벽이 더욱 높은 포지션으로 꼽힌다.

엄형찬은 그 벽을 하나씩 넘으며 이제 메이저리그까지 트리플A 한 단계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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