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미란 씨, 타살 가능성 낮아…장씨 소유 추정 끈 발견"

소봄이 기자 고동명 기자 홍수영 기자 2026. 8. 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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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24일 제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 씨(37)와 관련해 타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제주경찰청은 26일 브리핑에서 "현장 상태와 부검의 구두 소견 등을 종합했을 때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단정할 수 없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제주경찰청 디지털포렌식팀을 통해 장 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며 메시지와 인터넷 검색 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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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등 외상 없고 휴대전화·귀금속 그대로 남아있어"
"좁고 수풀 우거진 곳에서 '불완선 의사' 상태로 발견"
26일 경찰의 실종사건 허위종결로 실종 104일 만에 장미란 씨의 시신이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현장에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다. 2026.8.26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제주=뉴스1) 소봄이 고동명 홍수영 기자 = 경찰이 지난 24일 제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 씨(37)와 관련해 타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제주경찰청은 26일 브리핑에서 "현장 상태와 부검의 구두 소견 등을 종합했을 때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단정할 수 없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발견된 끈은 장 씨가 주거지에서 가지고 나온 본인 소유의 물품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발견된 곳은 외부에 개방된 장소가 아니라 고개를 숙여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좁고 수풀이 우거진 곳이었다"고 덧붙였다.

발견 당시 장 씨의 주머니에는 휴대전화와 전자담배가 그대로 들어 있었다. 실종 당시 착용했던 머리띠와 금팔찌, 반지, 슬리퍼 등도 남아 있었다.

26일 경찰의 실종사건 허위종결로 실종 104일 만에 장미란 씨의 시신이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현장에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다. 2026.8.26 ⓒ 뉴스1 안은나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분원은 전날 국과수 본원 전문인력 2명과 함께 장 씨의 시신을 부검했다. 시신의 부패로 정확한 사인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목맴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골절 등 특이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 씨가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 15분쯤 숙소를 나선 뒤 휴대전화를 사용한 기록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이날(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 사망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다만 시신의 부패로 정확한 사망 시점은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장 씨의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는 숙소를 나선 지 약 2시간 30분 뒤 한림항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다. 이후 다른 지역에서 신호가 잡히지 않았으며 통화 기록 등 생활 반응도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제주경찰청 디지털포렌식팀을 통해 장 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며 메시지와 인터넷 검색 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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