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만에 80장 싹쓸이"…아이돌 암표 수익 4억 번 30대 구속

울산CBS 반웅규 기자 2026. 8. 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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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인기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대량 구매한 뒤, 최대 13배 비싼 가격에 되팔아 수억 원을 챙긴 30대가 구속됐다.

A씨는 2024년 11월부터 약 1년간 외국인 명의 계정 1198개를 동원해 대형 예매 사이트에서 티켓을 대량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암표 1700여 장을 유통하면서 정가의 최대 13배인 최고 273만 원에 판매해 4억 2천여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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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공연법 위반 혐의 30대 구속 송치…매크로 직접 짜
30대 암표상 A씨가 실제 사용한 매크로 프로그램. 울산경찰청 제공


매크로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인기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대량 구매한 뒤, 최대 13배 비싼 가격에 되팔아 수억 원을 챙긴 30대가 구속됐다.

울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와 공연법 위반 등의 혐의로 A(35)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11월부터 약 1년간 외국인 명의 계정 1198개를 동원해 대형 예매 사이트에서 티켓을 대량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자상거래업을 하던 A씨는 컴퓨터 지식을 활용해 부정 구매 방지 조치(CAPTCHA)를 우회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단 1분 만에 70~80장의 티켓을 예매했다.

A씨는 암표 1700여 장을 유통하면서 정가의 최대 13배인 최고 273만 원에 판매해 4억 2천여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벌어들인 범죄 수익으로 A씨는 서울 자택에 명품 시계와 귀금속을 쌓아두고 수입 스포츠카를 몰며 호화 생활을 누렸다.

경찰은 A씨가 텔레그램을 통해 외국인 명의를 개당 3만 원에 구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공범 여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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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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