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에 했던대로 힘줬더니 그대로 ‘우지직’…폴더블 신제품 내구성 테스트 ‘굴욕’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6. 8. 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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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경쟁작이 쏟아지며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구글의 신작 '픽셀11 프로 폴드'가 'Z폴드8' 등 갤럭시 시리즈만큼의 내구성을 갖추지는 못했다는 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구독자 10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IT 유튜버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은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구글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처음 공개한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11 프로 폴드를 상대로 직접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한 과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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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유튜버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은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구글이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11 프로 폴드’를 상대로 직접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한 과정을 공개했다.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경쟁작이 쏟아지며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구글의 신작 ‘픽셀11 프로 폴드’가 ‘Z폴드8’ 등 갤럭시 시리즈만큼의 내구성을 갖추지는 못했다는 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구독자 10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IT 유튜버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은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구글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처음 공개한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11 프로 폴드를 상대로 직접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한 과정을 공개했다.

구글은 최초의 ‘갤럭시 폴드’ 시리즈가 등장한 2019년보다 4년 늦게 시장에 진입, 2023년부터 ‘픽셀 폴드’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구글은 이번 신제품이 역대 가장 정교하고 내구성이 높은 형태라며 삼성전자가 신제품 판매에 돌입한 지 닷새 만에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영상에는 픽셀 11 프로 폴드의 전면 디스플레이가 Z폴드8과 마찬가지로 모스 굳기계 기준 ‘경도 6’에서부터 흠집이 처음 관찰된 뒤 경도 7에서 더 큰 흠집이 나는 장면이 담겼다. 경도 6은 장석의 한 종류인 정장석과, 경도 7은 수정 광물 석영과 유사한 수준이다.

IT 유튜버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은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구글이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11 프로 폴드’를 상대로 직접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한 과정을 공개했다. [유튜브 캡처]
내부 디스플레이는 경도 2(석고 수준)에서부터 흠집이 발생했는데, 유튜버는 손톱만으로도 더 깊은 흠집이 발생한다며 “예상했던 대로”라고 언급했다. 외부 프레임은 커터 칼로 긁은 것만으로도 심하게 흠집이 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하이라이트는 픽셀11 프로 폴드를 펼친 뒤 바깥쪽으로 강한 힘을 주어 접으려는 시도였다. 유튜버는 “제조사가 구글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휴대전화는 이 테스트에서 생존한다”며 기기를 구부렸는데 이 과정에서 너무나도 쉽게 ‘U’자로 파손되며 외부 디스플레이가 떨어져 나갔다.

유튜버는 “예상했던 대로 휴대전화는 안테나 라인을 따라 동시에 부서졌다”며 “지난 4년간 그래왔던 것처럼”이라고 지적했다. 기기 전반이 심하게 휘어지면서 내부 디스플레이 역시 프레임에서 일부 이탈하거나 들뜨는 등 파손된 모습도 함께 포착됐다.

외부 디스플레이가 이탈한 만큼 전면부는 별도의 도구 없이 손만으로도 간단히 내부 부품을 뜯어낼 수 있을 정도의 상태가 됐다. 유튜버는 구글의 이전 모델 내부를 뜯어낼 당시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비교적 신중을 기했으나,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IT 유튜버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은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구글이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11 프로 폴드’를 상대로 직접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한 과정을 공개했다. [유튜브 캡처]
유튜버는 “휴대전화가 가장 강력해야 할 부분에 가장 약한 연결 부위를 놓으면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며 “만약 구글이 자동차나 다리, 집 등 구조가 중요한 무언가를 만든다면 반드시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앞서 이 유튜버는 올해 여름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킨 삼성전자의 Z폴드8을 상대로도 같은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Z폴드8은 픽셀 11 프로 폴드와 마찬가지로 내부 디스플레이가 모스 굳기계 경도 2에서부터 생채기가 났지만, 그 외 전반적인 내구성이 뛰어나 화제가 됐다.

특히 유튜버가 Z폴드8을 바깥쪽으로 접으려 강한 힘을 주었음에도 프레임이 휘어지는 등의 이상 현상은 포착되지 않았다. 유튜버는 세 차례 같은 시도를 했으나, 후면 패널이 가볍게 들뜰 뿐 내부 디스플레이는 변함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IT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달 중 애플이 공개할 폴더블 형태의 스마트폰 ‘아이폰18 폴드(가칭)’의 형태와 내구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 북(Book) 타입 폴더블 기기의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스마트폰의 내구성도 기기를 선택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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