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운송·여가 수요까지…기업 체감경기 4년여 만에 최고

이민섭 기자 2026. 8. 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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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회복세 영향이 여름 휴가철 운송, 여가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기업 체감경기가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제조업 기업심리가 5개월 연속 개선된 가운데, 그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비제조업까지 반등하면서 전체 기업심리를 끌어올렸다.

C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업황과 생산, 자금사정 등 주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종합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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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CBSI 103.8 전월比 0.6p↑…비제조업도 1.5p 반등
[사진=신아일보DB]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회복세 영향이 여름 휴가철 운송, 여가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기업 체감경기가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제조업 기업심리가 5개월 연속 개선된 가운데, 그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비제조업까지 반등하면서 전체 기업심리를 끌어올렸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9.6으로 전월 대비 1.1포인트(p) 올랐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102.0)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산업 CBSI는 올해 6월 97.7을 시작으로 7월 98.5, 8월 99.6으로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C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업황과 생산, 자금사정 등 주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종합한 지표다. 장기평균인 100을 웃돌면 기업들의 경기 인식이 평균보다 낙관적이고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달 전산업 CBSI는 기준선인 100에 0.4p 못 미쳤지만 격차를 크게 좁혔다.

제조업이 기업심리 회복을 주도했다.

8월 제조업 CBSI는 103.8로 전월보다 0.6p 상승했다. 올해 4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2022년 6월(107.1) 이후 4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5월 100선을 넘어선 이후에는 넉 달 연속 장기 평균을 웃돌았다.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 제조업의 호조도 이어졌다.

수출기업 CBSI는 108.5로 전월보다 1.0p 오르며 2022년 5월(114.0)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내수기업 CBSI는 99.4로 같은 기간보다 0.6p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도 흐름이 엇갈렸다. 중소기업 CBSI는 99.8로 전월보다 2.2p 올랐지만, 대기업은 103.7로 같은 기간보다 1.6p 떨어졌다.

비제조업도 휴가철 소비 효과를 등에 업고 반등했다.

8월 비제조업 CBSI는 96.7로 전월보다 1.5p 상승했다. 매출과 자금사정이 각각 0.6p, 0.5p씩 지수를 끌어올렸다.

세부 업종에서는 휴가철 이동과 여가 수요가 두드러졌다. 이달 운수창고업 업황 BSI는 83으로 7월보다 6.0Pp 뛰었다. 예술·스포츠·여가업 업황 BIS는 61로 같은 기간보다 5.0p 상승했다.

기업들은 다음 달 경기도 이달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9월 전산업 CBSI 전망치는 99.6으로 전월 조사 당시인 8월 전망치보다 3.1p 상승했다. 제조업 전망은 102.5로 2.0p, 비제조업은 97.6으로 3.9p 각각 올랐다.

[신아일보] 이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