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K-컬처 상생 외친 틱톡…틱톡샵은 미정

박정현 기자 2026. 8. 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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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틱톡이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넘어 실제 소비와 국내 산업 성장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상생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틱톡은 자사 플랫폼을 통한 K-컬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2030년 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조사에서도 틱톡이 K-컬처에 대한 관심을 소비로 전환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이 K-컬처에 기여하는 경제효과는 2026년 31조3700억원에서 2030년 40조6400억원으로 약 29%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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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K-컬처 관심을 실제 소비로 전환…2030년 경제효과 40조원 전망
“올해 틱톡샵 국내 출시 없다”…구체적인 출시 시점도 미정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이 26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K-컬처 온 틱톡'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박정현 기자

|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틱톡이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넘어 실제 소비와 국내 산업 성장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상생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틱톡은 자사 플랫폼을 통한 K-컬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2030년 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업인 '틱톡샵'의 국내 출시 시점은 여전히 미정이다.

박상현 틱톡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26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K-컬처 온 틱톡'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틱톡샵을 오픈하는 일은 없다"며 "구체적인 출시 시점 역시 현재로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틱톡샵은 이용자가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상품을 발견하고 플랫폼 안에서 곧바로 결제와 배송까지 연결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서비스다. 콘텐츠 소비를 실제 구매로 전환하는 틱톡의 핵심 사업 모델로 꼽힌다. 다만 한국 시장에서는 규제와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출시 시점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틱톡은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커니(Kearney)와 공동 연구한 'K-컬처 온 틱톡: 글로벌 경제효과를 견인하다'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틱톡을 통해 형성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팬덤을 넘어 소비와 생산, 고용 등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미국과 영국,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일본 등 10개국의 16~49세 소비자 3300명을 대상으로 K-팝과 K-미디어·IP(지식재산권), K-뷰티, K-푸드, K-패션, K-관광 등 6개 분야를 조사했다.

보고서는 K-컬처의 확산 방식이 TV 방송 중심의 'K-컬처 1.0'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팬덤 확산을 거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스트리밍을 통한 대중화 단계로 발전했다고 분석했다. 현재는 틱톡을 비롯한 숏폼 플랫폼과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통해 콘텐츠 소비가 실제 상품과 서비스 소비로 이어지는 'K-컬처 4.0' 단계에 진입했다는 진단이다.

실제 조사에서도 틱톡이 K-컬처에 대한 관심을 소비로 전환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8.7%는 틱톡이 K-컬처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69.5%는 틱톡 이용 이후 K-컬처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또 61.4%는 틱톡에서 K-컬처 콘텐츠에 참여할 경우 관련 소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답했다. 실제 틱톡에서 K-컬처 콘텐츠를 소비한 뒤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에 지출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55.7%에 달했다.

틱톡은 이러한 소비 전환 효과가 향후 국내 산업의 생산과 고용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틱톡이 K-컬처에 기여하는 경제효과는 2026년 31조3700억원에서 2030년 40조6400억원으로 약 29%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 규모는 같은 기간 약 10조7500억원에서 13조92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30년 기준 국내 생산유발효과는 약 26조72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11만8865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별로는 K-뷰티가 3조2700억원으로 가장 큰 직접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K-관광은 2026년 대비 44% 증가해 6개 분야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유발효과 역시 약 3만384명으로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이번 리포트는 틱톡이 단순한 콘텐츠 플랫폼을 넘어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과 이를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크리에이터와 이용자, 브랜드, 한국 산업 전반과 함께 K-컬처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뒷받침하는 파트너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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