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윤리위 ‘중징계’ 수용…법적 대응 안할 것”

임성원 2026. 8. 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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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처분한 2년 6개월의 '당원권 정지' 중징계에 대해 수용한다며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은 윤리위의 중징계 결정에 대해선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한 명의 국민이자 헌법기관인 조경태의 양심과 소신, 민주주의 수호를 책임지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세를 문제 삼아 2년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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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 “매우 부당하지만, 정치는 정치로 풀어야”
징계 3인 검토 중…권영진 “지역서 싸워라 의견”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처분한 2년 6개월의 ‘당원권 정지’ 중징계에 대해 수용한다며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법원에 당의 문제를 가져가는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고, 재심 신청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당 윤리위는 지난 20일 야당 몫 국회부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의원들에게 자당 박덕흠 국회부의장 후보를 ‘내란 옹호세력’이라며 낙선시켜야 한다고 종용했다는 점을 들어 조 의원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조 의원은 윤리위의 중징계 결정에 대해선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한 명의 국민이자 헌법기관인 조경태의 양심과 소신, 민주주의 수호를 책임지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세를 문제 삼아 2년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다만 “‘정치는 정치로 풀어야 한다’고 의정활동을 하면서 늘 그런 신념과 소신을 지켜왔다”며 “그 이후의 선택은 국민과 위대한 사하구민의 영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과 6선의 영광을 주신 사하구민을 위한 저의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권영진, 서범수, 진종오 의원 등 윤리위 징계를 받은 다른 의원들은 윤리위에 재심 신청하는 방안과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윤리위의 재심 청구 기한은 징계 의결을 통지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로, 다음 달 3일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의 경우 전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법적 대응 방침에 대해 “좀 억울하더라도 ‘법원까지 가지 말자’는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도 “지난 주말 사이에 지역에서 당원들과 지인들을 만났는데 ‘억울하고 말도 안되는 징계를 당하고 수용하나. 싸워라’라고 요구하는 분들이 많아 (고민 중)”이라고 했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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