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재개발 용적률 1.2배 완화…순증 물량 4.3만 가구 늘어날 것"

박연신 기자 2026. 8. 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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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주택 공급 방안 관련 면담 후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면담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재개발 사업의 용적률 규제를 현행보다 1.2배 완화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26일) 국토교통부와의 2차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재개발의 경우 용적률 규제를 1.2배까지 완화해달라고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국토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용적률 완화가 실제 주택 공급 확대에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확정된 조합과 조합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정비사업장을 중심으로 20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이 가운데 순증 물량이 약 8만7천 가구라며 "용적률을 1.2배 높이면 순증 물량이 4만3천 가구 더 늘어나 13만 가구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개발 사업의 용적률을 높여 기존 가구 수보다 추가로 공급되는 주택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용적률 완화에 따라 늘어나는 물량 가운데 일정 비율은 임대주택으로 확보해야 하는 만큼, 구체적인 임대주택 비율 등은 서울시와 국토부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합니다.

오 시장은 "분양 물량이 느는 것은 아니지만 신규 물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난다"며 "서울시와 국토부 간 계속되는 협상에서 가장 실효성 있고, 이 정권 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착공 물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서울시는 용적률 완화를 통해 용산공원 등 특정 부지에 의존하지 않고 기존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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