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종결' 구속 경찰관 혐의 부인…장미란 씨 사인 확인 중

2026. 8. 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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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씨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관, 부 경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어제 저녁 구속 영장이 발부된 제주 서부경찰서 소속 30대 부 모 경장은 여전히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네, 부 경장은 지난 5월 장미란 씨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하기 위해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교통사고 사상자'라고 입력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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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미란 씨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관, 부 경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부 경장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나영 기자.

[기자]

네, 장미란 씨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저녁 구속 영장이 발부된 제주 서부경찰서 소속 30대 부 모 경장은 여전히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실종자와 연락했다"는 기존 주장을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부 경장은 어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서도 장미란 씨를 비롯한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단 한마디의 사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부 경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입니다.

장 씨 실종 사건을 포함해 최소 2건의 실종 사건을 임의로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법원은 부 경장이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앵커]

부 경장이 담당했던 다른 실종 사건에서도 허위 종결한 의심 사례가 있죠.

관련한 모든 사건에 대한 전수 조사도 진행 중인데, 어느 정도까지 확인이 이뤄진 건가요?

[기자]

네, 부 경장은 지난 5월 장미란 씨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하기 위해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교통사고 사상자'라고 입력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사유를 사망으로 입력하면 시스템상 사건이 종결된다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부 경장이 실종수사팀에서 일하면서 종결시킨 298건 가운데 10건 정도는 허위로 종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요.

특히,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 씨와 60대 남성처럼 아직 실종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가 최소 3건 정도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 경장의 신병을 다시 확보한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부 경장이 처리한 298건의 실종사건에 대해 20명 규모의 전수조사팀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장미란 씨 시신은 발견 당시 부패가 심했다고 하는데,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네,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농장에서 발견된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지문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는데요.

경찰은 치아 감정을 결과 장미란 씨와 일치한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교차 확인을 위해 DNA를 채취해 긴급 감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검 결과에서는 외력에 의한 골절, 그러니까 범죄와 연관된 것으로 볼 만한 골절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일단 장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범행 피해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시신 수습 현장에서 발견된 장 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통해 마지막 행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경찰청에서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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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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