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로 쓰러진 28층용 사다리차...7세 아이 깔려 '의식불명'

문영진 2026. 8. 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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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삿짐 사다리차가 옆으로 넘어져 놀이터에 있던 어린이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충남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삿짐을 나르던 사다리차가 옆으로 넘어졌다.

경찰은 사다리차 운전자와 현장 이사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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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8시 38분께 충남 천안시 신부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사 작업 중이던 사다리차가 전도돼 인근을 지나는 초등학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삿짐 사다리차가 옆으로 넘어져 놀이터에 있던 어린이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어린이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6일 충남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삿짐을 나르던 사다리차가 옆으로 넘어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28층 규모 아파트의 11층으로 이삿짐을 올리기 위해 사다리를 건물 외벽으로 길게 펼쳐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사다리가 균형을 잃고 쓰러지면서 단지 내 놀이터를 덮쳤고, 현장에 있던 초등학생 A(7)군이 넘어진 사다리에 깔렸다.

"아이가 사다리에 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에 빠진 A군에게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A군은 이 과정에서 호흡을 되찾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단국대학교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다리차 운전자와 현장 이사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다리차를 지탱하는 아웃트리거(지지대)가 지면에 제대로 설치되고 고정됐는지 등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며 현장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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