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TK됐나?’ 李 지지율 38.9% 최저, ‘안티’ 된 조국혁신…국힘 중도층 못잡아

한기호 2026. 8. 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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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 미만에서 최저치를 경신했고, 호남권을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30%대로 내려앉았단 설문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도 동반하락해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더욱 줄었지만, 양당 간 '중도층 격차'는 오히려 늘어 야당 장동혁 체제에 대한 여론도 싸늘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2주 만에 2.4%p 하락한 43.9%, 국민의힘은 37.3%를 유지하면서 양당 격차는 6.6%p로까지 줄었다.

중도층에선 민주당이 0.5%p 오른 46.3%, 국민의힘은 2.9%p 떨어진 28.7%로 격차가 17.6%p로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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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씨앤아이 전국 2001명 정례조사 8월3주차
국정지지 2주새 4%p하락 38.9%, 부정 57.9%
권역별 최저지지 충청·PK·서울·TK순…30%대
50대 李지지 두자릿수 폭락…全연령 50%미만
민주 43.9% 국힘 37.3%…4050, 與 과반유지
이념 진보층 李지지 66.1%, 與 지지는 83.6%
혁신당 지지층, 한달새 李지지 64.4→29.4%
중도층 민주 46.3%, 국힘 2.9%p내린 28.7%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 미만에서 최저치를 경신했고, 호남권을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30%대로 내려앉았단 설문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도 동반하락해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더욱 줄었지만, 양당 간 ‘중도층 격차’는 오히려 늘어 야당 장동혁 체제에 대한 여론도 싸늘했다. 진보층의 이 대통령 지지가 60%대, 민주당 지지는 80%대로 나타나 당청(黨靑) 온도차가 커졌다.

26일 공표된 스트레이트뉴스 의뢰 조원씨앤아이 정례여론조사 8월 3주차 결과(지난 22~24일·전국 성인 200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p)·무선 RDD 100%·전화ARS·접촉률 16.4%·응답률 3.8%·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로 ‘잘하고 있다’는 직전 8월 1주차(지난 8~10일) 조사대비 4.0%p 하락한 38.9%, ‘잘못하고 있다’는 3.8%p 상승한 57.9%로 각각 집권중 최저·최고치를 경신했다. 잘 모름 3.2%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 만찬 간담회에서 김민석(왼쪽) 민주당 당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권역별 보수야권 텃밭인 대구경북(TK)이 이 대통령을 가장 저평가하던 구도에서 변화가 일었다. 충청권 긍정평가 8.2%p 급락한 33.5%로 최저, 부정평가 12.8%p 급등한 64.5%로 최저지지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PK)도 긍정 5.2%p 하락한 34.2%, 부정 4.1%p 상승한 62.4%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 정책 민감도가 높은 서울도 긍정 2.3%p 추가 하락한 34.9%, 부정 2.4%p 오른 61.9%로 나타났다. TK는 오히려 긍정 1.0%p 반등한 35.7%, 부정 0.1%p 내린 62.4%로 횡보세다.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인천 권역도 긍정 4.2%p 하락한 38.5%, 부정 3.3%p 상승한 58.1%로 지지율 40%선이 무너졌다. 강원제주 긍정 8.1%p 급락한 38.5%, 부정 8.8%p 급등한 58.8%다. 호남권은 긍정 2.3%p 내린 65.3%, 부정 1.0%p 오른 31.3%로 전국 유일 과반 지지를 유지했다. 연령별로는 이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넘는 세대가 없어졌다. 20대 이하 긍정 30.1%에 부정 62.9%, 30대 긍정 33.1% 부정 65.8%, 40대 긍정 43.3% 부정 56.3%로 2주 사이 큰 변동은 없었다.

[조원씨앤아이 배포자료 갈무리]


반면 50대 긍정이 12.4%p 이탈한 40.9%, 부정 12.6%p 급등한 56.3%로 ‘코어지지층 이탈’을 점치게 했다. 60대 긍정 4.4% 떨어진 44.2%, 부정 2.7%p 오른 53.3%다. 70세 이상 긍정 2.1%p 내린 39.6%, 부정 0.1%p 내린 54.7%다. 민주당 지지층(929명·이하 가중적용값)의 국정지지는 5.1%p 하락한 73.2%, 부정은 2.8%p 오른 25.7%로 나타났다. 무당층(지지정당 없음 + 모름 232명)은 긍정 2.3%p 오른 23.4%, 부정 2.0%p 내린 66.7%로 불만 여론 우세 속 횡보했다.

범(汎)여권 조국혁신당 지지층(57명)은 긍정평가 8.3%p 추가 이탈한 29.4%, 부정 7.9%p 추가 상승한 66.9%로 대조됐다. 혁신당 지지층은 7월 4주차까진 이 대통령 긍정평가 64.4% 과반에 부정 30.3%로 지지가 강고했으나 부정 과반으로 뒤집혔다. 민주당 8·17 전당대회 ‘명청대전’과 ‘반명(反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프레임 공세의 후유증이 적잖은 모양새다. 이념 진보층(477명)은 긍정이 2.5%p 추가 이탈한 66.1%에 부정 2.9%p 추가 상승한 32.2%로 평가가 악화했다.

중도층(780명)은 국정 긍정평가 2.6%p 내린 42.9%, 부정 4.0%p 오른 55.1%다. 보수층(575명)에선 긍정 2.0%p 내린 11.6%, 부정 1.0%p 오른 85.8%로 한층 악화했다. 이념 잘모름(169명)에선 긍정 5.9%p 이탈한 37.0%, 부정 1.1%p 오른 49.0%다. 이번 조사에서 중도층 응답은 직전 조사(2001명 중 864명)대비 4%p여 늘었고, 보수층 응답은 직전(500명)보다 약 4%p 늘었다.

김민석(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월 24일 국회에서 만나 서로 악수하고 있다. 이날 여야 대표 만남은 김민석 대표가 취임 인사차 제1야당을 예방하면서 성사됐다. [연합뉴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2주 만에 2.4%p 하락한 43.9%, 국민의힘은 37.3%를 유지하면서 양당 격차는 6.6%p로까지 줄었다. 뒤이어 조국혁신당 1.0%p 반등한 2.8%, 개혁신당 0.2%p 오른 1.9%, 진보당 0.1%p 오른 0.8% 순이다. 기타 1.6%, 무당층 11.6%다. 민주당은 서울·경기인천·충청 지지율 40%대를 사수해 국정 평가와 대조됐는데, 호남과 PK에서 6%p 안팎 이탈했다. 국민의힘은 TK에서 8.0%p 떨어진 44.9%로 과반이 무너졌고 수도권과 PK 등에서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은 세대별 20대 지지가 20%대로 급락(32.1→26.5%), 60대도 이탈(50.0→43.8)했으나 50% 중후반대였던 40대(55.9%)와 50대(54.1%) 과반 지지는 유지했다. 진보층은 민주당 지지가 1.1%p 내렸으나 83.6%로 강고했고 혁신당이 1.8%p 반등한 5.1%로 국민의힘(4.7%)을 제쳤다.

중도층에선 민주당이 0.5%p 오른 46.3%, 국민의힘은 2.9%p 떨어진 28.7%로 격차가 17.6%p로까지 확대됐다. 무당층 16.9%다. 보수층은 민주당 2.8%p 이탈한 9.9%, 국민의힘 0.6%p 내린 76.6%다. 이념 불분명층에선 민주당 3.6%p 내린 34.5%, 국민의힘 0.4%p 오른 35.8%다.

[조원씨앤아이 배포 자료 갈무리]


한편 정부가 발표한 8·13 수도권 주택공급대책으로 예상되는 집값 안정 효과를 두고 ‘도움될 것’이란 응답이 33.7%, ‘도움되지 않을 것’은 60.3%로 부정전망이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중도층은 긍정 35.3%에 부정 60.1%, 무당층은 긍정 18.9%에 부정 71.8%로 정책 기대가 크게 낮았다. 민주당 지지층은 긍정 61.7%에 부정 31.6%, 국민의힘 지지층은 긍정 6.7%에 부정 89.3%로 전망이 크게 엇갈렸다. 혁신당 지지층도 긍정 40.3% 부정 53.1%로 도움 안될 것이란 전망이 과반이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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