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한동훈, 당원 은혜 잊었나”…安, 당협위원장 직선제 두고 직격

윤성연 2026. 8. 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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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를 둘러싸고 김기현·한동훈 의원을 겨냥해 "당원들은 뽑아 쓰고 버리는 휴지가 아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해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안 의원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나 당내 인사라면 최소한 당원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잊어선 안 된다"며 "김 의원 본인이 당대표로 선출된 3차 전당대회 룰이 당원 100%"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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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를 둘러싸고 김기현·한동훈 의원을 겨냥해 “당원들은 뽑아 쓰고 버리는 휴지가 아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해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안 의원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나 당내 인사라면 최소한 당원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잊어선 안 된다”며 “김 의원 본인이 당대표로 선출된 3차 전당대회 룰이 당원 100%”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이 이끄는 국회 미래혁신포럼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당원 중심’이 옳다고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한쪽으로 가는 것 같다”며 “과도한 당원 중심이 ‘국민 중심’으로 축을 옮겨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이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참석했으며, 이들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려고 하는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에 대해 비판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나란히 내놨다.

이를 두고 안 의원은 “더 기가 막힌 것은 김 의원 발언에 한 의원이 ‘국민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말씀이 마음 깊이 와닿는다’고 맞장구치는 모습이었다”며 “누군가의 복당을 위해 아랫목을 따뜻이 데워놓는 김 의원의 저 모습, 당원들이 피눈물을 흘리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은 뽑아 쓰고 버리는 휴지가 아니다”라며 “당원의 힘 없이 국민의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주류로 분류되는 김재섭 의원은 자신의 SNS에 “안 의원이 말하는 당원이 누구인가”라며 안 의원을 비판했다.

글면서 “안 의원은 2022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심 반영 비율을 낮추는 것은 중도층과 멀어지는 자충수’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외연 확장을 하려면 민심 비율을 더 늘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습적 말바꾸기로 모자라 이제는 ‘당원’의 정체성까지 바꿔치기 하나”라며 “안 의원이 말하는 당원이 국민의당 당원인지, 민주당 당원인지 알 길은 없으나, 우리는 국민의힘 당원과 함께 더 큰 민심을 향해 가야 한다”주장했다.

윤성연 기자 jo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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