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오만과 호르무즈 공동항로 추진 합의…‘트럼프 아들 암살’ 협박 방송

임종빈 2026. 8. 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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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에 임시 공동 해상 통로 개설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러시아 언론 보도도 나왔는데, 다른 한편에선 이란 국영방송이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을 암살하겠다는 영상을 내보냈습니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이 합의에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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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에 임시 공동 해상 통로 개설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러시아 언론 보도도 나왔는데, 다른 한편에선 이란 국영방송이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을 암살하겠다는 영상을 내보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과 오만 외무장관이 테헤란에서 만나,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임시 항로'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우선 해협을 가로지르는 '임시 공동 해상 통로'를 만들고, 전쟁 중에 뿌려진 기뢰를 함께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영구적인 항로와 해상 교통 관리 방안을 놓고는 실무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이 합의에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 군 소식통과 이란 안보당국 소식통을 인용한 것으로, 공식 발표는 며칠 안에 나올 거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이란 어느 쪽도 이를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내 모든 기뢰를 제거했고 또 설치하는 선박을 파괴하겠단 글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습니다.

두 나라 사이 적대감은 여전한 분위깁니다.

지난 주말 이란 국영 방송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을 겨냥한 3분짜리 영상이 방영됐습니다.

'배런 트럼프를 어디서 살해할까'라는 영어 문구로 시작해, 뉴욕 트럼프 타워 등 배런이 자주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장소들을 보여주며 협박했습니다.

천만 달러의 현상금을 노리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도 등장했습니다.

이란 매체들이 트럼프 일가를 겨냥한 위협을 되풀이해 왔지만, 스무 살 배런을 공개 지목한 건 처음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미 비밀 경호국은 영상을 인지하고 있으며 위협으로 볼 수 있는 모든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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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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