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환원에 환율 더 내릴 수도"

이한나 기자 2026. 8. 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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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오늘(2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이 원/달러 환율을 추가로 끌어내릴 수 있다며 환율의 1차 하단을 1천340원∼1천350원 수준으로 전망했습니다.

권아민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기대가 달러 매도 심리를 키우고 있다"며 "글로벌 달러 약세도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24일 장중 98.88로 여전히 100선 아래에 머물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내놨고, 삼성전자도 약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양사의 주주환원 금액은 확정된 규모만 합쳐도 150조원을 웃돕니다.

기업들이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에 필요한 원화를 마련하기 위해 보유 달러를 환전하면 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권 연구원은 "양사의 주주환원 재원이 전액 환전된다고 가정할 경우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난달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환전 물량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실제 환율 하락 효과는 발표된 주주환원 규모만큼 크지는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두 회사가 국내에서 벌어들인 원화도 활용할 수 있어 실제 달러 환전 비중은 전체 재원의 40∼50% 정도에 그칠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또 외국인 투자자가 배당금을 받은 뒤 이를 다시 달러로 바꿔 해외로 송금할 경우에는 반대로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연구원은 "현재 수준에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여력은 40∼50원 정도"라며 "1천340∼1천350원을 1차 지지선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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