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부터 심상찮았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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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이 대표는 당 자강안으로 2028년 총선에서 경기 남부 지역 집중 출마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시사저널에 "이 대표가 늦게라도 책임을 통감하고 '죽어야 산다'는 심정으로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월요일 지도부에 사퇴 의사를 밝혔고 당시에는 모두가 만류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사퇴로 개혁신당은 당장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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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회동 취소→지도부 만류까지…이틀 전부터 포착된 이준석 사퇴 조짐
“이준석, ‘죽어야 산다’ 심정으로 결단…비대위 없이 곧바로 전당대회 수순”
(시사저널=변문우·정윤경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6·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의 자강과 쇄신 방향을 둘러싼 내부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진 것이다. 이 대표는 "당의 자강과 쇄신을 위한 고민과 제안을 해왔지만, 당 안에서 충분한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개혁신당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누구의 탓도 아니다. 설득해내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표인 저에게 있다"며 "제가 오히려 당내 다른 구성원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가로막고 있었다면, 그 자리를 비우는 것이 제가 당을 위해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당원으로, 동탄2신도시의 국회의원으로 제자리에서 할 일을 하겠다"며 "뒤이어 당을 이끌어 갈 분들께는 더 큰 힘을 실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은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위기를 겪었다. 기초의원 1석을 얻는데 그쳤고,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의 자작극 논란도 당을 흔들었다. 이후 이 대표는 당 자강안으로 2028년 총선에서 경기 남부 지역 집중 출마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도부 인사들은 각자 다른 지역구 출마 의중을 밝히며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취재에 따르면, 이 대표의 사퇴 조짐은 이틀 전부터 감지됐다. 지난 24일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취임 인사차 이 대표를 만나기로 했지만 개혁신당에서 회동을 불과 2시간여 앞두고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관련해 이 대표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상황이 이런데 여당 대표를 만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시사저널에 "이 대표가 늦게라도 책임을 통감하고 '죽어야 산다'는 심정으로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월요일 지도부에 사퇴 의사를 밝혔고 당시에는 모두가 만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사퇴 이후의 당 수습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정이한 관련 사건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사퇴로 개혁신당은 당장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당헌·당규상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할 근거가 없어 곧바로 전당대회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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