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겨요?" 상대 선수도 물었다…안세영의 대답은

윤재영 기자 2026. 8. 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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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선수권에서 우승한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금의환향했습니다. 부상이 채 낫지 않은 상태에서 한 달 만의 복귀. 하지만 상대 선수가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느냐"고 물을 정도로 모든 우려를 씻어낸 완벽한 우승이었습니다.

코트의 바람까지 컨트롤했던 안세영의 배드민턴을 윤재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지난 14일) : (통증은) 아예 없지는 않고요. 어느정도 참고 할 수 있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저는 경기를 뛰면 뛸수록 조금 더 안정되고…]

안세영은 출국하며 남겼던 말대로, 세계선수권대회를 풀어갔습니다.

첫 경기 64강전이 가장 까다로웠습니다.

이후 강한 상대를 만나서 뛰면 뛸수록, 더 좋아졌습니다.

결국 결승에선 가장 완벽한 모습이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 통증이 있는 상태였으니까 초반에는 머뭇거림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경기를 하면서 적응이 되고, 저도 모르게 반응해야 할 것은 빨리 반응했어야 되니까 반응이 되더라고요.]

중계영상에선 잘 느껴지지 않는, 경기장의 '바람'도 변수였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 아니나 다를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애를 먹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계속 경기를 하다 보니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승 상대 야마구치도 "안세영이 바람까지 이용해 셔틀콕을 컨트롤했다"면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봤다"고 완패를 받아들였습니다.

상대했던 다른 선수들도 비슷했습니다.

[왕즈이/중국 대표팀 : 어떻게 하면 당신을 이길 수 있나요?]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 비밀입니다.]

중국의 한웨 역시 "아무리 훈련해도 안세영처럼 안 된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모두에게 인정받은 퍼펙트 우승.

환하게 웃으며 돌아온 안세영은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아시안게임을 꺼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 제가 잃을 게 없다는 식으로 자신 있게 달려든다면 상대도 긴장할 거라고 생각이 들 것 같고요. 계속해서 나아가게 될 것 같습니다.]

[화면출처 BWF]
[영상취재 김재식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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