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이겼지만…알카라스-세리나 윌리엄스, US오픈 혼합복식 4강 문턱 못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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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한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 그가 세리나 윌리엄스(44·미국)와 처음 호흡을 맞춘 2026 US오픈 혼합복식에서 1라운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지만, 8강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8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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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에선 글래스풀-루틀리프 5-3, 4-1 꺾어
-몽피스-스비톨리나 부부, 2연승으로 4강 진출 기염
-1번 시드 조코비치-사발렌카는 1라운드 탈락 아쉬움

[김경무 기자] 4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한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 그가 세리나 윌리엄스(44·미국)와 처음 호흡을 맞춘 2026 US오픈 혼합복식에서 1라운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지만, 8강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8강전. 알카라스-윌리엄스는 4번 시드 플라비오 코볼리(이탈리아)-벨린다 벤치치(스위스)에 55분 만에 4-5(4-7), 1-4로 졌다.
알카라스와 윌리엄스는 이날 앞서 열린 1라운드에서는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복식 강자인 로이드 글래스풀(영국)-에린 루틀리프(뉴질랜드)를 상대로 5-3, 4-1로 승리한 것이다.

US오픈 혼합복식은 지난해부터 대회 방식을 크게 바꿔 세계적인 남녀단식 스타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16개 조가 출전하며, 1라운드부터 4강전까지는 4게임 선취제의 짧은 세트와 노애드(No AD) 방식을 적용하고, 게임스코어 4-4가 되면 타이브레이크를 치른다.
세트스코어 1-1이면 10점 매치 타이브레이크로 승자를 가린다. 결승은 6게임 선취제로 치러지는 게 다르다.
알카라스로서는 지난 4월 바르셀로나 ATP 500 1라운드에서 당한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한 뒤 약 4개월 만의 실전 복귀전이었다. 윌리엄스에게는 2022년 이후 4년 만의 US오픈 코트 복귀였다.
윌리엄스는 경기 뒤 "이 코트에 다시 돌아올 줄 몰랐다"며 감격을 표했고, 알카라스 역시 윌리엄스와 함께 뛰는 데 긴장했다고 털어놓았다. 두 선수의 조합은 경기 결과를 넘어 이번 혼합복식 대회의 최고 흥행 카드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이날 이어진 또 다른 8강에서는 가엘 몽피스(프랑스)-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부부가 헨리 패튼(영국)-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와 접전 끝에 5-4(8-6), 4-5(3-7), [10-8]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몽피스-스비톨리나 부부는 1라운드에서는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캐나다)-알렉산드라 이알라(필리핀)를 4-1, 4-1로 눌렀다. 패튼-시니아코바는 1라운드에서 1번 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1-4, 4-2, [10-2]로 누르고 이변을 일으켰다.
체코의 야쿠프 멘시크-카롤리나 무호바는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미국의 토미 폴-엠마 나바로를 4-1, 5-3으로 누르고 맨 먼저 4강에 올랐다.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미라 안드레예바도 카스퍼 루드(노르웨이)-디아나 슈나이더(러시아)를 4-1, 5-4(9-11), [10-5]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루블레프-안드레예바는 1라운드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바바소리-사라 에라니를 1-4, 4-1, [11-9]로 꺾고 돌풍을 일으켰다.
4강전과 결승은 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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