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신화부대 ‘신병4’, 여전히 뜨겁다

강신우 기자 2026. 8. 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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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4 : 사보타주’ 캡처.

[스포츠경향 강신우 기자] ‘신병4 : 사보타주’가 K-군텐츠(군대+콘텐츠) 시리즈의 화제성과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25일 방송한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극본 윤기영·김단, 연출 민진기·조제욱) 2회에서는 상병을 달고 돌아온 ‘군수저’ 박민석(김민호 분)의 파란만장한 군생활 후반전이 펼쳐졌다. 이에 시청률은 전국 2.8%, 수도권 2049 타깃 시청률은 분당 최고 1.4%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를 사수했다.(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계급장이 달라진 박민석만큼 신화부대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성윤모(김현규 분)는 행정반으로 자리를 옮겼고, 오석진(이상진 분)은 중위로 진급, 글로벌스타 전세계(김동준 분)는 ‘참 군인’으로 성장해 있었다.

상병 박민석의 군생활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은 훈련소 동기 김현욱(이원정 분)의 신병 전입이었다. 김현욱은 에이스 신병답게 누구에게나 깍듯하고, 남다른 관찰력으로 선후임들의 서열을 단숨에 파악하는 등 빈틈이 없었지만 박민석에게는 어딘가 싸늘한 구석을 드러내며 의아함을 남겼다.

초엘리트 육사 출신으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새 대대장 변혁진(이현균 분)의 등장 역시 신화부대를 흔들었다. 그는 부대 카페 개설을 지시하며 파격적인 선진병영 행보를 예고했다. 부모님이 카페에 가입해 병사들의 생활을 지켜보고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를 만들겠다는 것. 조백호(오대환 분)가 보안 문제로 난색을 표했지만, 그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의견을 구한 게 아니라 명령한 것”이라는 변혁진의 모습은 갈등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신병4 : 사보타주’ 캡처.

소소한 일상마저 스펙터클하게 만드는 신화부대원들의 일상은 여전했다. 폭염 속 물자 창고 정리를 마치고 돌아온 병사들은 단 하나의 목표, 오침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오석진 소대장이 “13시에 행정반 온도계가 35도를 넘으면 오침 실시”라는 공지를 내리자 병사들은 온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환장 작전에 돌입했다.

라이터와 핫팩, 돋보기까지 총동원하는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이어졌고 에이스 신병 김현욱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행정반에 잠입해 온도계를 조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알고도 눈감아준 성윤모와 노희정(조진세 분)까지 가세한 ‘짬’ 다른 팀워크는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에이스 신병 김현욱의 싸늘한 반전도 궁금증을 높였다. 훈련소를 한 차례 퇴소했다가 재입대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혼자 남겨지면 얼굴색이 변하는 숨겨진 면모는 의문을 키웠다. 겉으로는 누구보다 빠르게 군생활에 적응하는 ‘에이스 신병’이지만, 어딘가 감추고 있는 것이 있는 듯한 김현욱. 그를 둘러싼 불안한 기운은 곧 충격적인 사건으로 이어졌다.

박민석과 함께 초소 근무에 나선 김현욱은 근무 교대 후 진행된 총기 안전 검사에서 격발 명령에 따라 방아쇠를 당겼고, 그 순간 공포탄 발사음이 부대 전체에 울려 퍼진 것. 잠들어 있던 신화부대원들이 모두 놀라 깨는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신병4 : 사보타주’는 단 2회 만에 레전드 군텐츠의 진가를 발휘했다. 김민호, 김동준, 오대환, 남태우, 김요한 등 ‘신병즈’ 원년 멤버들이 한층 물오른 시너지로 웃음을 견인했고, 뉴페이스 이현균과 이원정은 개성 확실한 ‘신병즈’ 사이에서도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송영재, 김준배, 정이랑, 곽준빈(곽튜브) 등 특별출연진까지 열연을 펼치며 ‘신병4 : 사보타주’만의 유쾌한 재미를 한층 풍성하게 완성했다.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하며 KT 지니TV와 티빙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강신우 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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