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학생 피살'에 中 분노…"한국 경찰, 범인 엄벌해야"

홍민성 2026. 8. 2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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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에서 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중국 외교당국이 한국 경찰에 철저한 수사와 피의자 엄벌을 요구했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주부산 중국총영사관은 전날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내고 "한국 경찰에 확인한 결과 며칠간 실종됐던 중국인 여성 유학생 1명이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며 "경찰은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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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산 중국총영사관 입장 발표
한국 경찰에 전면적 조사 요구
유가족엔 사후 처리 영사 조력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 씨가 25일 오후 경찰에 체포돼 경산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 사진=뉴스1


경북 경산에서 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중국 외교당국이 한국 경찰에 철저한 수사와 피의자 엄벌을 요구했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주부산 중국총영사관은 전날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내고 "한국 경찰에 확인한 결과 며칠간 실종됐던 중국인 여성 유학생 1명이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며 "경찰은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중국총영사관은 한국 경찰에 사건 전반을 철저히 조사하고 범인을 엄벌할 것을 요구했다. 피해자 유가족의 사후 처리 과정에도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피해자는 경북 경산의 한 대학원에 다니던 중국인 유학생 A(25)씨다.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지난 14일 학위수여식 참석을 위해 다시 입국했으며, 졸업식이 열린 지난 20일 오후 늦게부터 가족과 지인들과 연락이 끊겼다.

A씨의 실종 사실을 경찰에 처음 알린 사람은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 정모씨였다. 정씨는 지난 21일 자신을 A씨의 남자친구라고 밝히며 "대구로 나간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값 등을 토대로 대학원 앞 편의점과 동대구역 인근에서 마지막 행적을 확인하고 수색에 나섰다. 이후 정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진술에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해 범죄 연관 가능성을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실종 닷새 만인 지난 25일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정씨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날 정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경산경찰서는 이날 정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의 사진과 행방을 찾는 글이 중국과 한국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알려졌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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