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참석차 한국 갔는데…닷새만에 시신 발견, 여성 살해한 범인의 정체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6. 8. 26.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던 경북 경산시 한 대학원 20대 중국인 여성이 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는 30대 중국인 남성으로, 그는 피해 여성 A 씨가 연락이 끊긴 다음 날 경찰에 실종 사실을 맨 처음 알린 인물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던 경북 경산시 한 대학원 20대 중국인 여성이 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던 경북 경산시 한 대학원 20대 중국인 여성이 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는 30대 중국인 남성으로, 그는 피해 여성 A 씨가 연락이 끊긴 다음 날 경찰에 실종 사실을 맨 처음 알린 인물이다.

경찰은 피의자가 이미 A 씨를 살해한 상태에서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하루 늦게 직접 실종 신고를 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피해 여성이 숨진 정확한 사망 시각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중국인 유학생 A(25) 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 국적 남성 정모(30대)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여대생 A 씨는 경북 경산의 한 대학원 소속으로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지난 14일 학위 수여식 참석을 위해 재입국했다.

하지만 A 씨는 졸업식이 열린 지난 20일 오후 늦게부터 가족 및 지인 등과 연락이 끊겼다. A 씨에 대한 실종 신고는 다음 날인 지난 21일 오후 7시께 경북경찰에 접수됐다. 이후 수사 당국이 휴대전화 위치 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 실종 당일 A 씨의 행적은 자신이 속했던 대학원 앞 편의점과 동대구역 인근 등 2곳에서 포착됐다.

이에 경북경찰은 현장 수색을 벌였으나 피해 여성의 행방은 파악되지 않았다. 이후 A 씨는 실종 닷새 만인 이날 오후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피의자 주거지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정 씨는 지난 21일 경찰에 A 씨의 실종 사실을 처음으로 알린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정 씨는 경찰에 자신을 A 씨의 남자친구라고 밝히며 “대구로 나간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최초 실종 신고자인 정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진술이 수상한 점을 포착했다. 경찰은 또 A 씨의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범행 현장에서 현장 검증을 벌였다.

이날 오후 11시 50분께 경산경찰서로 호송된 정 씨는 옅은 회색 운동복 차림이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고개를 숙인 채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