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임단협 부결…‘초과이익 배분’ 갈등 고조

방준원 2026. 8. 2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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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생산직 노조 투표에서 노사의 임금 잠정 합의안이 부결됐습니다.

반대가 25표 많은 박빙의 부결이었습니다.

노사 합의안의 핵심은 성과급을 현금 40%, 주식 60%로 지급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의 내년 임금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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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하이닉스 생산직 노조 투표에서 노사의 임금 잠정 합의안이 부결됐습니다.

반대가 25표 많은 박빙의 부결이었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방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찬성 7,510명, 반대 7,535명.

생산직 조합원 약 만 5,00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25표 많았습니다.

0.16%포인트 차이입니다.

노사 합의안의 핵심은 성과급을 현금 40%, 주식 60%로 지급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올해는 전액 현금으로 줬다가 주식 비중을 크게 높인 겁니다.

노사가 이런 안에 합의한 건 반도체 초과 이익을 둘러싼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6일/관훈토론회 : "성과급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거기에 있는 노동자들의 어떤 인센티브 구조를 가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반대합니다."]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할 경우 노사가 함께 회사의 미래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고액 성과급 논란을 어느 정도 피해 갈 수 있습니다.

[정흥준/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주식으로 준다는 거는 기업에 대한, 또 어찌 보면 좀 상징적인 공동 책임 주주로서 그런 것들도 좀 있는 거죠."]

이런 측면에서 찬성표를 던진 조합원도 적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현금 대신 주식'을 거부하는 목소리가 조금 더 컸습니다.

최근 하이닉스 주가의 큰 변동성, 전액 현금 지급 원칙을 1년 만에 바꾼 점 등이 부결의 이유로 꼽힙니다.

노사는 새로운 협의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주식 비중을 어느 정도로 할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노사의 내년 임금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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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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