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창업자, 주식 1000억원치 넘게 매입…AI 장기 성장 ‘베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자사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홍콩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 직후여서, 장기 AI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 23일 보통주 7억 1000만 주를 주당 112.70홍콩달러에 매도하는 방식으로 800억 홍콩달러(약 14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조 알리바바 유상증자 성공에
‘풀스택 AI’ 기업 자신감 드러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자사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홍콩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 직후여서, 장기 AI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5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마윈이 이틀간 6억 홍콩달러(약 1059억 원)어치가 넘는 알리바바 주식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증시 공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조 차이 회장과 우융밍 최고경영자(CEO)도 2억 200만 홍콩달러(약 35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알리바바가 AI 전략을 실현하고 향후 장기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 23일 보통주 7억 1000만 주를 주당 112.70홍콩달러에 매도하는 방식으로 800억 홍콩달러(약 14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자금으로 AI 반도체와 컴퓨팅 인프라, 거대언어모델(LLM), AI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경영진의 잇단 매입은 이 공시 이후 이뤄졌다. 유상증자는 최종 수요가 발행 물량의 약 3배에 달해 몇 시간 만에 목표 조달액을 채우며 흥행에 성공했다. 여기에 경영진 차원의 자신감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신주 발행은 26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1999년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은 2013년 CEO에서 물러났고 2019년 회장직에서도 퇴임했다. 이후 2023년에도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 주식을 사들인 바 있다.
알리바바는 최근 AI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컴퓨팅파워 분야에 3년간 3800억 위안(약 78조 원) 이상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에 따라 올 2분기 자본지출은 1년 전보다 75% 급증한 676억 7000만 위안에 달했고, 그 여파로 순이익은 75% 줄었다.
다만 이달 자체 개발한 ‘큐원(Qwen)’ AI 모델군의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가 30억 건을 넘어서는 등 저비용 오픈웨이트 시장에서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싸도 너무 비싸”…사진 찍기 바쁘던 2030 싹 사라진 골프장, 무슨 일?
- “그냥 복통인 줄 알고 넘겼는데”…대장암 키우는 신호라는 ‘이 증상’, 뭐길래?
- “3년 안에 큰일 덮친다, ‘이것’ 15% 담아라”…‘월가 전설’의 경고 보니
- 폰 잠깐 봤더니 “삐삐삐”…모든 신차에 ‘운전자 감시’ 경보장치 붙인다는 日
- 내년 세수 520조+α…‘청년예산’ 40조 이상 푼다
- 일본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나…‘세계 최악 빚더미’ 오명 썼는데 금리까지 오른다
- 햄버거에 커피까지 샀는데 “4000원입니다”…직장인들 점심마다 몰려가는 이유
- ‘2만닉스’ 전원주 “1주도 안 팔았다, 더 기다릴 것”…40조 푼 하이닉스 주가 방향은
- “부장님, 전 회식 안 가겠습니다”…요즘 사람들 술 정말 안 마시더니 생긴 일
- 장미란 실종사건 CCTV 118대 전량 삭제…경찰은 두 달 뒤 열람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