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에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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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한국에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WEC) 지분을 공동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원전 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부와 한국전력은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 방안을 제안받아 투자 구조와 재원 조달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업계에선 한국이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확보하면 미국 원전 시장 진출 과정에서 이해관계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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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동출자, 사실과 달라” 부인

25일 원전 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부와 한국전력은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 방안을 제안받아 투자 구조와 재원 조달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캐나다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와 우라늄 기업 카메코가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각각 51%, 49% 보유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이들 회사와 미국에서 800억 달러 규모의 원전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허가와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대신 웨스팅하우스의 기업가치가 300억 달러를 넘으면 기업공개(IPO)를 요구하고, 상장 뒤 일부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다. 웨스팅하우스는 원전 원천 기술과 설계 분야에서는 강점을 갖고 있지만, 대규모 원전을 직접 건설하는 시공 역량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해 “(한미 양국이 공동 출자해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인수한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선 한국이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확보하면 미국 원전 시장 진출 과정에서 이해관계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국형 원전에 미국 원천 기술이 쓰였다는 이유로 불거진 기술·특허 문제를 협상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은 지난해 1월 웨스팅하우스와 원전 수출 분쟁을 끝내기 위한 장기 합의를 맺었는데, 향후 원전 수출 때 로열티와 용역 구매 비용 등을 지급하고 일부 해외 시장 진출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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