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원 품은 고성 해솔리아, 북부권 관광 새로 쓴다

김정호 2026. 8. 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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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해솔리아 관광단지 조성에 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 투자가 확정됐다. 이를 발판으로 강원 북부권을 평화경제특구 및 국제적인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민선 9기 도정과 고성군정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번 사업은 고성군 거진읍 반암리 일원 242만 7854㎡ 부지에 향후 10년간 총 5000억원의 자본을 투입해 대규모 복합 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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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복합 관광단지 투자 협약
숙박·골프장·해양 레포츠 조성
연 110만명 유입 등 경제 활성화
▲ 고성 해솔리아 관광단지 조성 투자협약식이 25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우상호 도지사, 함명준 고성군수, 강을구 해솔리아컨트리클럽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정호 기자


고성 해솔리아 관광단지 조성에 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 투자가 확정됐다. 이를 발판으로 강원 북부권을 평화경제특구 및 국제적인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민선 9기 도정과 고성군정의 행보가 주목된다.

강원도와 고성군, 해솔리아컨트리클럽㈜은 25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고성 해솔리아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고성군 거진읍 반암리 일원 242만 7854㎡ 부지에 향후 10년간 총 5000억원의 자본을 투입해 대규모 복합 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관광단지에는 968실 규모의 프리미엄 숙박시설과 27홀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인근 반암항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해양레포츠시설을 비롯해 숲속 뮤지엄, 식물원, 모노레일 등 다양한 문화·체험시설을 갖춰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복합휴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와 고성군은 관광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1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새롭게 유입되고, 향후 10년간 127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돼 동해안 북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규모 체류형 인프라 구축은 향후 고성군이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튼튼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고성군은 현재 대한민국 1호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올해 1월 특구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을 출범시킨데 이어 함명준 군수가 직접 국회와 중앙정부, 강원도를 방문해 특구 지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도 함명준 군수는 “고성의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고성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접경지역인 현내면에 대한 고민이 깊었는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많은 부분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상호 도지사도 “강원 북부를 국제적인 관광 단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만큼 도 차원에서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대한 신속하고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공약 사항으로 글로벌 체류 관광 활성화를 내세우며 세부 과제로는 사계절 관광·레저 복합단지 추진, 세계적 관광단지 조성 등을 설정했다.

이번 고성 투자를 계기로 장기간 표류하던 도내 다른 관광단지 조성 사업들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본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양양 지경관광지의 경우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강원도와 양양군, 사업시행자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구성 회의가 내달 9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식으로 TF를 출범시키고 향후 사업의 진행 방향과 실질적인 착공 지원 대책 등을 집중 논의한다. 우 지사 역시 LG 고위 관계자를 만나 투자 의지와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확인하기 위한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기자  ▶관련기사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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