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언주·강득구 지역에 후보 낼 것” VS 강득구 “조국, 평택 말고 안양 오라”

2026. 8. 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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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2028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강득구 국회의원 자리에 꼭 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고 25일 기호일보가 전했다. 두 의원 지역구에 ‘자객공천’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에 강 의원은 “조 원장이 내 지역구로 와서 붙자”고 했다. 강 의원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이다.

조 원장은 전날 기호일보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우리에게 합당을 제안해놓고 엎어졌고 지난 선거에서도 평택을에서 단일화를 거부하는 등 연대를 하지 않았다. “그 연대 정신을 깨는 데 앞장서신 분들이 많다. 특히 경기도 내 국회의원들이 합당에 강경히 반대하고 저에 대한 공격에 앞장서는 분들이 많았다”며 대표 사례로 이 의원(용인정)과 강 의원(안양 만안)을 거론했다.

그는 이언주 의원을 겨냥 “이 의원이 넓은 의미의 민주당 정치 성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나”라며 “이 의원은 합당에 반대하고 ‘뉴이재명’ 같은 논란도 나오지 않나. 이 의원 같은 분이 이재명 대통령 성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거기에 우리 당 소속 여성 인사를 꼭 넣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강 의원에 대해서는 신장식 현 혁신당 대표의 사무실이 안양 만안구에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제 사견을 전제로는 혁신당을 부당하게 공격한 분들과 각종 형사소송법을 포함한 개혁 법안 통과에 반대 입장을 보였던 지역에는 후보를 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에 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조 전 대표(조 원장)의 발언을 보며 실질적인 혁신당의 오너(주인)가 누구인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정청래 전 대표가 긴급 최고회의에서 일방적 합당을 선언했을 때 최고위원으로서 당헌·당규에 따라 의총과 당원들의 충분한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며 “이를 ‘합당 반대’로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사실관계 왜곡”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이 의원과는 최고위원으로 함께 했을 뿐임에도 계속 저와 이 의원을 의도적으로 합당 반대론자라며 한데 묶는 것은 사실에도 맞지 않는 치졸한 정치 공세”라며 “그리고 지역구는 그렇게 우스운 곳이 아니다. 다음에는 (조 원장이 6·3 재선거로 출마했던) 평택이 아니라 안양으로 오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 신 의원(혁신당 대표)과 저를 엮어서 언급하는 모습도 안타깝다. 저는 두렵지 않다”며 “선의의 경쟁으로 당당하게 승부하자”고 했다. 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정치를 크게 하라”며 “언론 인터뷰마다 남 탓을 하는 모습이 오히려 초라하고 안쓰럽다”고 했다.

이용욱 기자 woo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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