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살리거나 뒤집거나… K리그1 인천-안양, 26일 25R 격돌
인천, 최근 6경기 ‘3승3무’ 상승세
리그 6위… 촘촘한 순위 경쟁 지속
안양, 서울과 연고지 더비 0-7 대패
첫 대량 실점, 팀 재정비·반등 절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안양이 중위권 경쟁의 향방을 가를 맞대결을 벌인다.
인천은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하나은행 K리그1 25라운드에서 안양과 격돌한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두 경기 모두 1-0, 0-1로 한 골 차 승부였다.
최근 흐름만 보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의 분위기가 좋다.
인천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FC서울과 안양에 연달아 0-1로 패했지만, 이후 전북 현대와 울산 HD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부천FC, 제주 SK, 김천 상무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직전 광주FC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최근 6경기 3승 3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광주전에서는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13분 투입된 무고사와 최승구가 승부를 갈랐다. 추가시간 5분 최승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무고사는 직전 광주전 결승골에 이어 최근 교체 투입 상황에서도 연속해서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10호골로 득점 단독 2위에 올라 선두 울산의 야고를 1골 차로 추격 중이다.
현재 인천은 9승 6무 8패(승점 33)로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는 2위 울산·3위 전북(승점 37), 4위 강원·5위 제주(승점 35), 6위 인천(승점 33), 7위 포항(승점 31), 8위 안양·9위 부천(승점 30)으로 촘촘한 순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이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할 경우 다른 팀 결과에 따라 단숨에 상위권 도약도 가능하다.

반면 안양은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지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뒤 5위까지 순위가 올랐던 안양은 연패 기간 동안 8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직전 홈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연고지더비’에서 0-7로 참패하면서 선수단이 큰 충격을 입었다. 안양이 창단한 뒤 한 경기에서 7실점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안양에게 필요한 것은 분위기 반전과 팀 재정비다. 안양은 최근 4연패 기간동안 서울전을 포함해 1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총 37실점으로 최하위 광주(50실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수비 전술을 포함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K리그1 승격 후 두 번째 시즌을 보내는 안양의 목표는 상위 스플릿(6위) 사수다. 극심한 부침 속에서 인천을 꺾는다면 상위 스플릿으로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백효은·이영선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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