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 선포' 주장에 트럼프 부정 안 해‥판 뒤집기 시도하나

나세웅 2026. 8.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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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친트럼프 진영에서 선거 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한다는 주장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 방송 10여 일 뒤, 트럼프 대통령은 비상사태 선포를 주장했던 극우 인사의 팟캐스트에 직접 전화 출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패배가 중국 탓이라는 '부정 선거' 주장을 반복하면서 선거 공정성을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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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성적표가 될 미국 중간 선거는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친트럼프 진영에서 선거 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한다는 주장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의도가 뭔지, 나세웅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의 전 수석 전략가, 스티브 배넌의 개인 방송입니다.

1기 트럼프 시절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렸고, 우편 투표를 확대하게 만들어 미국 선거에 개입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이 난무합니다.

[웨인 앨린 루트/우파 방송인] "왜냐하면 모든 게, 도둑맞은 선거와 우편 투표와 하나로 엮여 있기 때문입니다."

부정선거를 막기 위한 국가 비상사태 선포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배넌은 이번 달 말을 주목하라고 예고합니다.

[스티브 배넌/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 "(중요한 것이) 오고 있습니다. 오고 있어요. 8월 마지막 주를 그냥 비워두세요."

이 방송 10여 일 뒤, 트럼프 대통령은 비상사태 선포를 주장했던 극우 인사의 팟캐스트에 직접 전화 출연했습니다.

또다시 비상사태 선포를 제안하자, 트럼프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을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1일)] "이렇게만 말하겠습니다. 더 이상한 일도 일어난 적 있잖아요. 그 정도로만 해두겠습니다."

선거를 관리할 권한은 주 정부에 있는데, 이걸 어떻게든 흔들어보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패배가 중국 탓이라는 '부정 선거' 주장을 반복하면서 선거 공정성을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달, 대국민 기자회견)] "중국과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선거에 개입하려고 시도해왔습니다. 부정 (선거)의 증거들은 묻혔습니다."

민주당에게 유리한 우편투표를 무력화하는 방안도 차근차근 추진해 왔습니다.

우편투표 자격을 까다롭게 만들고, 협조하지 않는 주에선 아예 투표용지 발송을 우체국이 거부할 수 있게 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겁니다.

주 정부가 소송에 나섰지만, 미국 대법원은 이 행정명령을 일단 시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이미 연방우체국 이사직 공석을 공화당원으로 채워, 조용히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민주당과 유권자단체는 트럼프가 이민단속요원 투표소 배치·투표기 압수 같은 극단적 조치를 시도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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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진우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7271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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