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없이 버디만 9개... 문지영2, 4타 차 뒤집고 KLPGA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

유지인 기자 2026. 8. 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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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인 기자┃문지영2(42)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아내며 KLPGA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는 9언더파 135타로 배경은(41)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문지영2는 우승상금 18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순위도 3위에서 1위로 끌어올렸다.

25일, 문지영2는 경기도 이천 더 크로스비 골프클럽 아리아·빌리 코스(파72·5962야드)에서 열린 'KLPGA 2026 디오너스골프 챔피언스 투어 7차전'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72-63)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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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9언더파 63타... 합계 9언더파 135타 정상
배경은에 1타 앞서 생애 첫 챔피언스투어 우승
우승상금 1800만원 추가... 상금 3위서 1위로
​25일, 문지영2는 경기도 이천 더 크로스비 골프클럽 아리아·빌리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6 디오너스골프 챔피언스 투어 7차전'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했다 ( 문지영2가 우승 후 동료들에게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STN뉴스] 유지인 기자┃문지영2(42)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아내며 KLPGA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는 9언더파 135타로 배경은(41)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문지영2는 우승상금 18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순위도 3위에서 1위로 끌어올렸다.

4타 차로 시작했는데… 버디 9개로 뒤집었다

25일, 문지영2는 경기도 이천 더 크로스비 골프클럽 아리아·빌리 코스(파72·5962야드)에서 열린 'KLPGA 2026 디오너스골프 챔피언스 투어 7차전'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72-63)로 우승했다.

1라운드를 이븐파 72타로 마친 문지영2는 선두 이정은3(41)에 4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들어갔다.

둘째 날에는 1번 홀(파4)과 2번 홀(파3) 연속 버디로 출발했고 4번과 6번, 8번 홀에서도 한 타씩 줄였다. 전반에만 버디 5개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버디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10번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3번 홀(파3)에서는 약 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었다. 14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최종라운드 성적은 버디 9개, 보기 없이 9언더파 63타였다.

13번 홀 9m 버디… 문지영2 "정말 되는 날인가 보다"

문지영2는 13번 홀을 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티샷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긴 거리의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오늘은 긴 퍼트도 들어가는구나. 정말 되는 날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선두와 4타 차로 출발한 상황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동안 1라운드 선두에 오르는 경우는 많았지만 우승에 대한 갈망이 큰 만큼 부담감도 커져 최종라운드에서는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이번에는 순위에 신경 쓰기보다 첫날 경기하듯 편안하게 내 플레이를 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다.

25일, 문지영2는 경기도 이천 더 크로스비 골프클럽 아리아·빌리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6 디오너스골프 챔피언스 투어 7차전'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했다. ( 문지영2는 챔피언스 투어 7차전 우승 후 자랑스럽게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KLPGA

2007년 정규투어 데뷔… 2024년 챔피언스투어 출전

문지영2는 2007시즌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당시 'KLPGA 제1회 인터불고 마스터즈'에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는 문지영2의 정규투어 최고 성적이다.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은 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드림투어에서 뛰었다. 이후 골프 레슨을 진행했고 2018년부터 육아에 전념하며 골프를 잠시 내려놨다. 2024시즌 다시 골프채를 잡고 챔피언스투어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챔피언스투어에서는 올해 우승에 가까운 성적을 두 차례 냈다. '2026 챔피언스 클래식 1차전'에서 2위, '2026 동아회원권그룹 챔피언스 투어 4차전'에서는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이번 7차전에서 마침내 첫 우승을 기록했다.

문지영2는 "첫 우승까지 오는 과정이 정말 힘들었는데 한 번 해냈으니 또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며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태국서 두 달 훈련… 아이언·퍼트 집중

문지영2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태국에서 약 두 달 동안 전지훈련을 했다.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높이고 퍼트 연습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밝혔다. 드라이버 샤프트를 교체한 뒤에는 비거리가 늘고 페어웨이를 지키는 횟수가 늘면서 두 번째 샷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드라이버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같은 코스에서 열린 챔피언스투어 4차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문지영2는 다른 선수들이 우드를 선택하는 홀에서도 대부분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다고 밝혔다.

25일, 문지영2는 경기도 이천 더 크로스비 골프클럽 아리아·빌리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6 디오너스골프 챔피언스 투어 7차전'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했다. /사진=KLPGA

우승상금 1800만원… 상금순위 3위서 1위

문지영2는 이번 우승으로 1800만원을 받았다. 시즌 누적 상금은 4648만3667원이 됐다. 대회 전 3위였던 상금순위는 1위로 올라섰다.

문지영2는 2024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8위, 지난해에는 6위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로 상금순위 5위 이내 진입을 잡았다고 밝혔다. "오늘 우승하면서 상금순위 1위에 올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상금순위 선두를 끝까지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배경은 1타 차 2위… 이정은3·김혜정2 공동 3위

배경은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70-66)로 문지영2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누적 상금 3851만8000원을 기록하며 상금순위를 3계단 끌어올려 2위가 됐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정은3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68-71)를 기록했다. 김혜정2(51·만수정)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직전 대회인 'KLPGA 2026 이스트원·오션비치 챔피언스 투어 6차전' 우승자 임은아(43)는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75-70)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디오너스골프와 SBS골프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한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오는 9월 8일 오후 6시30분 SBS골프에서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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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유지인 기자(서울) yuddor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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