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시켜 먹으면 고향 못 가”…늘어나는 외국인 배달 결제, 판 더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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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배달앱 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이들 수요를 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해외카드·간편결제 등 외국인이 익숙한 수단을 도입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올 들어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SNS 등을 타고 한국의 신속·다양한 배달 서비스가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들의 이용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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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서 외국인 결제액 45%↑
치킨·디저트 등 주문 많아
배민, 영문 사용법 배포하고
결제수단에 애플페이 등 추가
쿠팡이츠 해외카드 적용 검토
요기요, 중국어 서비스 도입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챗GPT]](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5/mk/20260825195703200apqo.png)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해외카드·간편결제 등 외국인이 익숙한 수단을 도입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올 들어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SNS 등을 타고 한국의 신속·다양한 배달 서비스가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들의 이용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배민의 외국인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 결제액은 45.7%나 증가했다. 쿠팡이츠나 요기요 등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배민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데다 K컬처 붐으로 한국의 배달 문화와 치맥 등에 대해 입소문이 나면서 배달앱을 이용하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 수요를 잡는 게 향후 앱의 성장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55만90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배달앱 업계에서는 외국인 사용을 늘리기 위한 태세에 돌입했다. 언어나 결제수단의 장벽을 낮춰 사용을 쉽게 하고 외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추가하는 게 주요 전략이다.
![서울 강남구 우아한청년들 자회사 ‘딜리버리N’에 배달용 오토바이들이 줄줄이 주차되어 있다. [김호영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5/mk/20260825195705771yvtz.jpg)
배민은 지난해 9월 알리페이플러스, 위챗페이 등 해외 간편결제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5월 애플페이와 해외카드 결제를 추가했다. 한국의 휴대전화가 없어도 구글 계정을 활용해 로그인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이용 문턱을 낮췄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국가가 다변화되는 상황에 맞춰 서구권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구글월렛, 페이팔 등 추가 결제수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배민 관계자는 “번역 시스템을 활용해 외국인 고객의 상담도 응대하고 있다”며 “외국인 고객도 내국인 고객처럼 음식 배달을 넘어 퀵커머스 영역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앱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요기요는 현재 지원하고 있는 영어에 더해 연내 중국어·일본어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요기요는 해외카드 결제 지원에 이어 알리페이 연동도 준비하고 있다. 해외 번호를 통한 SMS 인증을 지원해 외국인 사용자가 국내 번호 없이도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외국인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배민은 외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샤오훙슈 등 SNS에서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다국어 서비스와 해외결제 지원 내용을 알리고 있다. 앞으로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자주 이용하는 앱·서비스 등과도 협업해 배달 서비스 이용법을 알릴 계획이다.
서울시가 한강공원 등에서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인 만큼 배민도 프로모션과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배민은 최근 서울시와 ‘미식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쉽게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앱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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