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전북 이승우, '김현석 감독 도발' 직접 입 열었다 "욕했을 것, 지나간 일…다른 팀 감독 예의 마인드 아냐" 당당

김가을 2026. 8. 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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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전북 현대)가 최근 벌어진 이슈에 입을 뗐다.

경기 전 시선은 이승우에게 쏠렸다.

이승우가 상대 팬들의 야유에 또 대응하면서 경기장 내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그는 "경기의 일부였다. 라이벌전이기도 했다. (지난 경기 뒤) 인터뷰에서 말한 그대로 감독님은 울산을 보호하는 입장이고, 나는 전북을 위해 뛰는 선수다. 당연히 경기장에서 이기고 싶다. 라이벌전이라는 것은 더 치열해야 하고, 열정적이어야 재미있고 K리그 흥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K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두 팀이고, 리딩하는 팀이다. 이 두 팀이 더 살아나야 K리그가 많이 발전할 수 있고 흥행할 수 있다. 라이벌전이 더 치열했으면 좋겠고, 더 많이 이슈가 됐으면 좋겠다. 그냥 재미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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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승우(전북 현대)가 최근 벌어진 이슈에 입을 뗐다.

전북 현대는 2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시선은 이승우에게 쏠렸다. 그는 지난 22일 울산 HD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이승우는 후반 25분쯤 하프라인에서 울산 수비수 서명관의 태클에 밀려 넘어졌다. 이승우는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친 듯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한참을 일어서지 못했다. 이승우는 그라운드 치료를 받고 벤치로 물러났다. 이탈로와 교체 투입될 때까지 경기는 6분여 동안 멈췄다.

교체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 이승우는 허공에 대고 분노를 표했다. 이승우를 지켜본 울산 팬들은 야유로 반응했다. 이승우가 상대 팬들의 야유에 또 대응하면서 경기장 내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이승우는 벤치로 향하던 중 원정팬이 모인 쪽을 바라보고는 무슨 말을 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김현석 울산 감독과도 충돌했다. 1998년생인 이승우가 '아버지'뻘인 1967년생 감독을 향해 "왜, 왜, 뭐, 내가 뭐랬는데"라고 맞받아친 장면이 팬들의 시선에 고스란히 잡혔다.

이승우는 김천전을 앞두고 입을 뗐다. 그는 "경기의 일부였다. 라이벌전이기도 했다. (지난 경기 뒤) 인터뷰에서 말한 그대로 감독님은 울산을 보호하는 입장이고, 나는 전북을 위해 뛰는 선수다. 당연히 경기장에서 이기고 싶다. 라이벌전이라는 것은 더 치열해야 하고, 열정적이어야 재미있고 K리그 흥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K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두 팀이고, 리딩하는 팀이다. 이 두 팀이 더 살아나야 K리그가 많이 발전할 수 있고 흥행할 수 있다. 라이벌전이 더 치열했으면 좋겠고, 더 많이 이슈가 됐으면 좋겠다. 그냥 재미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당연히 누가 잘했다고 할 수 없다. 이게 축구 아닐까요. 각자 구단을 위해 뛰고 보호하는 입장이다. 다른 팀 감독님에게까지 내가 뭐. 당연히 예의를 차려야 하는 건 맞다. 그런데 경기장에서 만큼은 나도 다른 팀 감독님에게 예의를 차려야 된다는 마인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승우와의 일문일답.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이슈가 된 울산전 상황에 대한 설명.

▶경기의 일부였다. 라이벌전이기도 했다. (지난 경기 뒤) 인터뷰에서 말한 그대로 감독님은 울산을 보호하는 입장이고, 나는 전북을 위해 뛰는 선수다. 당연히 경기장에서 이기고 싶다. 라이벌전이라는 것은 더 치열해야 하고, 열정적이어야 재미있고 K리그 흥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K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두 팀이고, 리딩하는 팀이다. 이 두 팀이 더 살아나야 K리그가 많이 발전할 수 있고 흥행할 수 있다. 라이벌전이 더 치열했으면 좋겠고, 더 많이 이슈가 됐으면 좋겠다. 그냥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당연히 누가 잘했다고 할 수 없다. 이게 축구 아닐까요. 각자 구단을 위해 뛰고 보호하는 입장이다. 다른 팀 감독님에게까지 내가 뭐. 당연히 예의를 차려야 하는 건 맞다. 그런데 경기장에서 만큼은 나도 다른 팀 감독님에게 예의를 차려야 된다는 마인드가 아니다.

경기 전에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고, 경기 중에 그런 일이 있었다. 뭐 나는 그냥 그렇게 반응을 한거고, 그게 경기장 안에서 일어난 것이었다. 경기 끝나고 이렇게 이슈가 됐다. 아무렇지 않긴 한데, 울산 감독님 입장에선 계속 담아둘 수도 있고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나는 그냥 그 일이 있었고, 그 일에 대해선 지나간 일이다, 그게 다예요. 딱히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각자의 최선을 다한 것이다. 각자의 팀을 보호한 것이다. 라이벌의 의미가 더 크다. 그낭 경기가 아닌 더 격렬한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 축구가 솔직히 격렬하고 열정적이다. 나는 더 많은 경고도 나와야 하고 더 이슈가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수원이랑 서울이 했을 때도 많이 봤다. 더비전을 생각해보면 치열했던 것 같다. 각 나라, 리그마다 라이벌전을 보면 정말 지기 싫고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뛰는 모습을 보면서 꿈을 가졌다. 그래서 뭔가 축구의 본질이라고 해야한다. 라이벌전이 K리그는 더 치열해야 되지 않나 싶다.

- 울산 팬을 도발했다는 의혹이 있다.

▶내가 나가는 상황에서 울산 팬들의 야유가 있었다. 나는 그것에 대해 반응을 한거다. 뭐 거기에 그냥 손으로 이런 행위가 있었고 그게 다예요. 나가는 중에 감독님의 뭐 이런 단어나 제스처가 나도 신경이 쓰였다. 기분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반응을 한 것이다.

- 김현석 울산 감독에게 욕설을 했다는 얘기가 있다.

▶나도 흥분한 상태여서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 기억은 다 잘 나지 않는다. 당연히 욕을 했겠죠. 제가 거기서 뭐라고 했겠어요. 둘 다 흥분한 상태고 그런 상황에서 좋은 말을 할 순 없잖아요. 내가 좋은 말을 했을 거라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당연히 욕설도 있었을테고 좋지 않은 단어도 있었을 것이다. 뭐 그렇겠죠. 정확히는 기억 나지 않는데 분명히 그러지 않았을까요.

- 정정용 감독에 대한 분노 표출이었단 시선이 있다.

▶감독님에 대한 것이 아니라 내 상황에서 뭐라고 해야하지. 지우반 코치의 마지막 경기였다. 세리머니를 같이 하려고 했다. 내가 나오기 직전에 (이)동준이 형이 쥐가 났다. 내가 더 뛰어야 하는 상황인데 내가 어깨를 다치면서 나가야 했다. 이런저런 상황이 많이 겹쳤다. 나는 어깨를 끼고 더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런 상황에 대한 분노였지 감독님에 대해서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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