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눈치 봐야 하나”…반복되는 강원FC 홈 경기장 파행

정상빈 2026. 8. 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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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강원FC의 홈경기 개최지를 둘러싼 갈등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강원FC가 내년과 내후년 홈경기의 강릉 단독 개최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강원도가 오늘(25일) 춘천시와 재협의를 구단에 지시했습니다.

또, 지난해 김병지 대표와 춘천시가 마찰을 빚으면서, 올해는 강릉에서만 홈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홈경기 개최지를 둘러싼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원FC의 운영 기반과 장기적인 경기장 확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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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프로축구 강원FC의 홈경기 개최지를 둘러싼 갈등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강원FC가 내년과 내후년 홈경기의 강릉 단독 개최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강원도가 오늘(25일) 춘천시와 재협의를 구단에 지시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8년 창단한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

하지만 구단이 직접 소유한 홈경기장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기초자치단체의 경기장을 빌려 홈경기를 치르다 보니, 홈경기 개최지를 둘러싼 갈등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구단과 강릉시의 갈등으로 평창과 춘천에서 홈경기가 개최됐습니다.

또, 지난해 김병지 대표와 춘천시가 마찰을 빚으면서, 올해는 강릉에서만 홈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 대표가 춘천시에 사과 입장을 밝히면서 갈등이 봉합되는 듯했지만, 강원FC는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강릉에서 내년과 내후년 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춘천시가 유감을 표명했고, 강원도는 구단 발표 하루 만에 입장문을 내며 재협의를 지시했습니다.

홈경기장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되면서 선수단과 팬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도 나옵니다.

[이기영/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 회장 : "다른 것보다 강원FC와 선수단에 무엇이 가장 좋은지를 기준으로 일관성 있게 결정되기를 바랍니다."]

전문가들은 구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축구 전용 경기장 설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정우원/KBS 축구해설위원 : "구단 자체의 (운영) 능률이 많이 올라갈 것 같고요. 선수들의 경기력 역시도 저는 질이 훨씬 높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만, 전용 경기장 건립을 두고 또다시 지역 간 유치 경쟁과 갈등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

홈경기 개최지를 둘러싼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원FC의 운영 기반과 장기적인 경기장 확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그래픽:김채령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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