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이승우 이슈' 정정용 "머리 아프다…참 쉽지 않다" vs '체력 문제' 주승진 "제주전 뒤 근육 경련, 라인업 변화"

김가을 2026. 8. 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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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아프다. 참 쉽지 않다."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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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머리 아프다. 참 쉽지 않다."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의 말이다.

전북 현대는 2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결전을 앞둔 정 감독은 "(준비 기간) 3일이다. 컨디션이 어떨지 그게 궁금하다. 선수들은 다행히 직전 경기 승리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특히 모따가 골을 넣어서 그런 부분에서 자신감을 갖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직전 울산 HD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1대0으로 이겼다. 다만, 이날 경기 외적으로 이슈가 발생했다. 어깨 탈골로 교체되던 이승우와 김현석 울산 감독이 정면 충돌한 것이다. 1998년생인 이승우가 '아버지'뻘인 1967년생 감독을 향해 "왜, 왜, 뭐, 내가 뭐랬는데"라고 맞받아친 장면이 팬들의 시선에 고스란히 잡혔다.

정 감독은 "머리 아프다. 참 쉽지 않다. 사실 그날 (이승우의) 어깨 탈골만 생각하고 있었다. 이동준은 쥐난다고 그랬다.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진 상황이었다. 그 생각하고 있는데 저쪽에서 일이 빵 터졌다. 일단은 사람 말리러 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았다"며 "내 입장에서 상대편 감독님 모르는 분도 아니다. 친한 선배다. (이승우는) 당장 내 제자고 우리 팀 선수다. 앞뒤는 살펴봐야 한다. 당장 경기라 내가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전북은 4-2-3-1 전술을 활용한다. 모따가 공격을 이끈다. 이탈로, 강상윤 이동준이 뒤에서 힘을 보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진규와 맹성웅이 호흡을 맞춘다. 포백엔 최우진 박지수 조위제 김태현이 나선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킨다. 이승우는 벤치다. 정 감독은 "많이 뛴 선수라 돌린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에 맞서는 주승진 김천 감독은 "제주 원정 뒤에 체력 문제가 발생돼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제주전 뒤에 근육 경련이 났다. 일시적인 줄 알았는데, 훈련 때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 불가피하게 변화를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천은 22일 제주 원정 뒤 홈에서 경기한다. 당시 0대0으로 비겼다.

김천도 4-2-3-1 포메이션이다. 정재민이 원톱으로 나선다. 홍윤상 박세진 고재현이 2선에 위치한다. 더블 볼란치로 박태준과 이강현이 출격한다. 수비는 박민서 이정택 변준수 홍시후가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착용한다.

주 감독은 "상대는 이동준 최우진, 이탈로 등 양쪽 측면에 속도 있는 선수가 많다. 공간 공략하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 철저하게 대비하면서 대응해야 한다. 상대는 중원을 세 명으로 쌓을 땐 맨투맨으로 대응한다. 전반에 그 틀을 어떻게 깨느냐가 신호가 될 것 같다"며 "축구는 결과로 말씀 드려야 하는데 죄송하다. 선수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 우리가 상대 수비 포메이션에 따라 그 인터벌 사이를 어떻게 공략할 수 있냐, 어느 타이밍에 침투를 해야하느냐가 맞아 떨어진다면 지금보다 득점률이 높아질 수 있다. 조금 더 간결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득점이 전보다는 조금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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