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충남혁신도시 '500만평' 확장, 발 빠른 행보다

2026. 8. 25. 1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해 충남도가 25일 내포혁신도시 확장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에 들어갔다.

이런 예외적인 사정 탓에 충남혁신도시의 경우 2차 이전을 통해 공공기관들을 받으려면 '외연' 확장은 필요충분적 전제 사항에 다름 아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해 충남도가 25일 내포혁신도시 확장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에 들어갔다. 지난 2020년 10월 뒤늦게 지정된 충남혁신도시는 991만㎡(약 300만평) 규모로 조성돼 있다. 현재도 기존 혁신도시 중 면적이 가장 큰 전북혁신도시를 능가한다. 충남도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661만㎡(약 200만평)을 추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 용역을 시작했다. 추가 확장 면적만 해도 충북혁신도시와 맞먹는다. 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되면 충남혁신도시는 최대 500만평으로 광활해진다. 전국 최대 규모 혁신도시 위상을 '예약'한다.

현재의 충남혁신도시 면적도 작다고 보기 어렵다. 더 키울 필요가 있느냐 하는 의문이 따를 수 있지만,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에 따라 내포혁신도시에 들어올 공공기관의 수용성을 높이려면 규모 확장이 불가피하다고 봐야 한다. 공공기관과 주거·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가용 부지가 제한적인 현실이 방증한다. 여기에는 그만한 사유가 있다. 충남혁신도시도 지정된 내포는 충남도청 등 도 단위 유관 기관 이전을 위해 지난 2013년 1월 출범한 신도시다. 1차 공공기관 이전에 맞춰 건설된 타 지역 혁신도시와는 출발선 면에서 차이 있으며 그런 가운데 내포신도시도 혁신도시 지정을 받으면서 공공기관을 이전 받을 수 있는 자격과 요건을 구비했다. 처음 내포신도시로 출발했다가 혁신도시 지정을 받은 유일한 사례에 해당한다. 이런 예외적인 사정 탓에 충남혁신도시의 경우 2차 이전을 통해 공공기관들을 받으려면 '외연' 확장은 필요충분적 전제 사항에 다름 아니다. 1차 이전 수혜자인 기존 혁신도시들은 2차 이전이 시작돼도 기본 인프라가 대체로 갖춰져 있는데 비해, 2차 이전이 처음 겪는 '경험'인 충남혁신도시의 경우 공공기관 용지를 넉넉하게 확보해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교통·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확충까지 '원스톱'으로 살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혁신도시 구역 및 도시 인프라 확장성은 충남의 매력이자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용역 착수가 그런 부분을 증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발 빠른 행보로 평가된다. 덧붙여, 충남 유치 대상 공공기관들을 향한 메시지 발신 효과도 기대된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