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성과급 400%+1270만원 잠정합의

추동훈 기자(chu.donghun@mk.co.kr) 2026. 8. 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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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400% 이상의 성과급과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25일 마련했다.

111일간 이어진 교섭 끝에 도출된 잠정합의안은 오는 31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급 300%+400만원, 품질향상격려금 100%+470만원, 오토카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400만원이 담겼다.

기아 노조는 오는 28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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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협 넉달만에…31일 투표
月 기본급 10만원 올리기로
기아도 잠정합의, 28일 투표

현대자동차 노사가 400% 이상의 성과급과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25일 마련했다.

111일간 이어진 교섭 끝에 도출된 잠정합의안은 오는 31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4일 오후 2시 울산공장에서 17차 본교섭을 시작해 25일 새벽까지 1박2일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노사는 지난 5월 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110일 동안 17차례 본교섭을 진행했다. 협상 과정에서 노조는 누적 60시간 파업을 벌였으며 지난 21일에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을 단행했다.

임금 부문에서 회사는 5차 추가 제시안을 통해 기본급 10만원 인상을 제시했고 노조가 이를 받아들였다. 이는 4차 제시안보다 2000원 오른 수준이다. 성과급은 기본급의 400%와 일시금 1270만원으로 합의했다. 여기에 현대차 주식 15주와 복지 포인트 50만원을 지급한다.

앞선 4차 제시안과 비교하면 일시금은 1220만원에서 50만원 늘었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 20만원 지급안은 현금 지급 방식으로 바꾸고 복지 포인트 50만원을 추가했다. 인력 충원에도 합의했다. 노사는 기술직 신규 인원 5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2027년 하반기 200명, 2028년에 300명을 신규 채용한다. 노사가 이견을 보여온 상여금 인상 문제는 2027년 단체교섭에서 다시 논의한다. 하기 휴가비는 기존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0만원 올려 2027년부터 적용한다.

교섭 장기화의 직접 원인이었던 정년 연장과 해고자 복직 문제는 노조 요구안이 관철되지 못했다. 10년 만에 8시간 전면 파업을 강행하며 노조 측이 배수진을 쳤음에도 강력히 요구한 핵심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셈이다.

정년 연장은 즉각 시행 대신 관련 법률 개정을 전제로 법 개정 시 현행 임금피크제를 추가 확대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해고자 복직 문제 역시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내년에 전향적으로 논의를 이어가는 선에서 합의를 마쳤다.

기아 노사 역시 이날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임단협 타결을 눈앞에 뒀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급 300%+400만원, 품질향상격려금 100%+470만원, 오토카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400만원이 담겼다.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자사주 47주를 지급하고 최대 생산·판매 목표 달성 특별 포인트 50만포인트도 제공한다. 지난해 최대 생산·판매 실적을 달성한 구성원의 노고를 보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아 노조는 오는 28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가결되면 기아 노사는 6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된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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