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해결" 신천지 신도 민주당 가입시킨 간부 재판행

위용성 2026. 8. 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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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예비경선 출마 예정자를 지지하기 위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킨 혐의를 받는 신천지 관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8월 민주당 고양시장 예비경선 출마 예정자의 지지자 B씨로부터 지역 현안 해결을 미끼로 한 당원 모집 요청을 받고, 이에 응해 신도 30여 명을 민주당에 가입시킨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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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3 지방선거 고양시장 예비경선 관련 수사
"성전 문제 등 민원 해결 도움 제안에 30여 명 가입"
민주당 출마 예정자 지지자 · 신천지 간부 기소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관계자들이 20일 신도들의 정당 집단 가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올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예비경선 출마 예정자를 지지하기 위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킨 혐의를 받는 신천지 관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고검장)는 25일 신천지 시몬지파 신학부장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불구속 기소했다. 시몬지파는 경기 고양시를 중심으로 서울 서북부와 경기 북부를 담당하는 신천지 조직이다.

A씨는 지난해 8월 민주당 고양시장 예비경선 출마 예정자의 지지자 B씨로부터 지역 현안 해결을 미끼로 한 당원 모집 요청을 받고, 이에 응해 신도 30여 명을 민주당에 가입시킨 혐의를 받는다. 합수본은 B씨가 A씨에게 "우리 예비후보를 지지해 주면 고양시 성전 문제 등 민원 해결에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 역시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합수본은 앞서 올 3월쯤 신천지 탈퇴 신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2년 시몬지파 청년회장이 신도들에게 국민의힘에 가입하라고 했고, 신도들이 거부감을 표시하면 민주당에도 가입하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수사는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혹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이후 정치권에서 신천지와 민주당 내 유착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다.

합수본은 A씨와 B씨뿐 아니라 해당 출마 예정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했으나, 민주당이나 신천지 관계자들의 조직적인 움직임이나 추가 공모 관계를 인정할 만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위용성 기자 u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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