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첫 메리어트 브랜드…쉐라톤 제주 호텔, 9월 14일 오픈

박상현 2026. 8. 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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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탑동에서 20여년간 자리를 지켜온 호텔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대표 브랜드 '쉐라톤(Sheraton)'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제주시 최초의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로, 100m 규모의 인피니티풀과 대형 연회장 등을 앞세워 관광객뿐 아니라 비즈니스·MICE 수요까지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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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 전면 리모델링 거쳐 재개장
402개 객실·100m 사계절 인피니티풀
1500명 수용 연회장…MICE·웨딩 공략
[쉐라톤 제주 호텔 제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제주 탑동에서 20여년간 자리를 지켜온 호텔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대표 브랜드 ‘쉐라톤(Sheraton)’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제주시 최초의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로, 100m 규모의 인피니티풀과 대형 연회장 등을 앞세워 관광객뿐 아니라 비즈니스·MICE 수요까지 공략한다.

쉐라톤 제주 호텔은 내달 1일부터 약 2주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9월 14일 공식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2003년 개장 이후 제주시 탑동을 대표해 온 호텔을 1년 8개월에 걸쳐 전면 리모델링했다. 객실과 부대시설을 새로 단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서비스, 공간 구성 전반을 쉐라톤 기준에 맞춰 바꿨다.

총 객실 수는 402개다. 오션뷰와 항구뷰, 시티뷰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했다. 제주 바다와 항구, 도심 풍경을 한 공간에서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객실에는 제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와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함께 적용했다.

호텔이 전면에 내세운 시설은 제주 바다를 마주한 100m 규모의 사계절 인피니티풀이다. 바다 수평선과 이어지는 듯한 구조로 설계했으며, 실내 레인풀과 가족 단위 투숙객을 위한 패밀리풀도 마련했다. 수영장 옆에는 풀 바를 배치해 계절이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메리어트 브랜드의 ‘쉐라톤 클럽 라운지(Sheraton Club Lounge)’도 선보인다. 쉐라톤의 대표적인 부대시설 가운데 하나로 조식과 이브닝 서비스, 각종 음료 등을 제공한다. 휴식뿐 아니라 업무도 가능한 공간으로 운영해 비즈니스 고객 수요까지 겨냥한다.

MICE와 웨딩 시설도 대폭 강화했다. 최대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을 마련하고 700인치 LED 스크린과 첨단 AV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제회의와 기업 행사, 전시회 등 대규모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쉐라톤 제주 호텔 제공]

바다를 배경으로 한 웨딩을 비롯해 행사 규모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연회 공간도 운영한다. 특히 제주국제공항과 가까운 입지를 활용해 국내외 기업과 단체 고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식음시설은 제주 식재료와 글로벌 호텔 브랜드의 조리 방식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뷔페형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데일리 소셜(Daily Social)’과 라운지 바 ‘& More’, 베이커리 카페 ‘28g’ 등을 운영한다. 투숙객뿐 아니라 제주도민도 이용할 수 있는 식음 공간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최근 호텔업계에서 중요성이 커진 ‘웰니스’ 수요에도 대응한다. 피트니스 클럽과 인피니티풀을 연결하는 동선을 설계해 운동과 휴식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피트니스 공간에는 최신 트레이닝 장비를 배치하고 사계절 수영장과 연계해 장기 투숙객과 휴양 목적 고객을 동시에 겨냥했다.

호텔 측은 글로벌 브랜드의 서비스 체계에 기존 직원들이 20여년간 쌓아온 운영 경험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2003년부터 탑동에서 영업하며 축적한 고객 서비스 노하우와 제주 특유의 지역성을 쉐라톤 브랜드에 접목하는 방식이다.

하진석 쉐라톤 제주 호텔 총지배인은 “이번 리뉴얼은 호텔의 외형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를 찾는 모든 고객에게 새로운 여행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변화”라며 “글로벌 브랜드의 품격과 제주만의 따뜻한 환대를 바탕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호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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