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에 온열질환 다시 급증…하루 74명·27일까지 위험 ‘최고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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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하순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다시 빠르게 늘고 있다. 하루 온열질환자는 최근 나흘 사이 29명에서 74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응급실 500여곳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7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자정 기준 질병청의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에 따르면 전국의 환자 발생 위험은 오는 27일까지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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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누적 3732명·사망 33명…65세 이상 35.5%
온열질환 발생 위험 27일까지 최고 ‘4단계’ 유지
강릉·동해·삼척 등 강원 동해안 폭염주의보
![▲ 춘천 퇴계동의 한 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방도겸 기자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5/kado/20260825164438663cumd.jpg)
8월 하순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다시 빠르게 늘고 있다. 하루 온열질환자는 최근 나흘 사이 29명에서 74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응급실 500여곳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7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없었다.
온열질환자는 전국 곳곳에서 40도를 넘는 폭염이 나타난 이달 7일 239명까지 급증했다가 16일에는 하루 6명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21일 29명, 22일 30명, 23일 47명에 이어 24일 74명으로 8월 하순 들어 다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까지 올여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3732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는 33명이다.
전체 온열질환자의 76.8%는 남성이었고, 65세 이상 노인이 35.5%를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사병 17.7%, 열경련 11.3%, 열실신 7.8%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열사병은 중심 체온이 40도를 넘어가는 질환으로, 신속하게 조치하지 않으면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당분간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위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날 자정 기준 질병청의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에 따르면 전국의 환자 발생 위험은 오는 27일까지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유지한다. 4단계는 대부분 지역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해 현저한 피해가 예상되는 수준을 뜻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샤워를 자주 하고 밝은색의 헐렁한 옷을 입는 등 시원하게 지내야 한다. 외출할 때는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피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탈수를 유발하고 숙면을 방해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겨 체온을 낮춰야 한다. 의식이 없거나 증상이 심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
강원 동해안에도 다시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4시를 기해 강릉평지와 동해평지, 삼척평지·산지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기온 상승 등으로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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