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여의도 시범 단독 응찰…2조원 대어 품나

이남석 기자 2026. 8. 25.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의도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시범아파트' 시공사 선정이 삼성물산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당초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간 맞대결이 점쳐졌지만 대우건설이 인근 화랑아파트와 목동 재건축 등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면서 삼성물산 단독 응찰 구도로 좁혀졌다.

외에도 목화아파트는 1차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삼성물산이 단독 응찰해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아 유찰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하 6층~지상 59층, 21개 동 총 2491가구
3.3㎡당 예정 공사비 1150만원 책정
여의도 시범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감도. [출처=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여의도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시범아파트' 시공사 선정이 삼성물산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로 인해 대형 건설사들이 출혈 경쟁을 피하고 선별수주 전략을 펼치는 기조가 이어지면서 여의도 재건축 시장에서도 수의계약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이날 여의도 시범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입찰을 마감했다. 마감 결과 삼성물산 1개사만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경쟁입찰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상 시공사 입찰은 2개사 이상 참여해야 성립한다.

한국자산신탁은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낼 방침이다. 2차 입찰마저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다.

시범아파트 재건축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50번지 일대 10만 9307.8㎡ 부지에 기존 1584가구를 헐고 지하 6층~지상 59층 21개 동 총 2491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신축 연면적은 62만 295㎡에 달하며 총사업비는 약 2조원 수준이다. 3.3㎡당 예정 공사비는 1150만원(부가가치세 별도)으로 책정됐다.

앞서 5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금호건설, 호반건설, 제일건설 등 7개사가 참석했다. 당초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간 맞대결이 점쳐졌지만 대우건설이 인근 화랑아파트와 목동 재건축 등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면서 삼성물산 단독 응찰 구도로 좁혀졌다.

이번 유찰로 여의도 핵심 사업장의 단독 입찰 흐름은 한층 굳어졌다. 2023년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한양아파트를 제외하면 공작아파트는 대우건설, 대교아파트는 삼성물산이 각각 단독 응찰해 시공권을 따냈다. 

외에도 목화아파트는 1차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삼성물산이 단독 응찰해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아 유찰됐다. 광장아파트 38-1구역도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에 나서면서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공사비 협상력을 둘러싼 우려도 나온다. 이번 입찰은 발주자가 제시한 내역을 입찰자가 조정하는 물량내역수정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3.3㎡당 1150만원은 확정 금액이 아닌 기준 가격이다. 경쟁 구도 없이 수의계약 협상이 진행될 경우 향후 착공 시점 물가 변동 등에 따른 추가 분담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시범아파트는 신탁 방식 사업장으로 최종 시공사는 향후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Copyright © EBN